⊙정창훈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보 특혜대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전면 재수사가 정보근 한보회장의 구속이후에 다소 느슨하게 진행되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검찰의 휴일 수사 상황을 현지 취재기자로 부터 알아봅니다.
김헌식 기자!
⊙김헌식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정창훈 앵커 :
오늘은 누가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았습니까?
⊙김헌식 기자 :
오늘은 은행 관계자와 한보철강의 전 자금당당 상무 등 모두 7명이 이곳 대검찰청에 나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보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휴일인 오늘도 수사진 전원이 정상출근해 평일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평소 기자들의 발길이 잦았던 중앙수사부장실은 문이 굳게 잠겨 정적이 감돌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한보 특혜대출과 관련해 한보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외환은행 그리고 산업은행 등 은행대출 실무자 6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대출은행들이 한보철강의 사업성과 담보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거나 대출이 어렵다는 실무진들의 의견을 무시했다는 사실을 이미 상당부분 확인한 만큼 빠르면 이번주 중반 관련은행장들을 소환해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태수씨가 6백억원 이상의 회사돈을 추가로 유용했다는 단서를 잡고 한보의 재정담당 임직원도 한명 소환해 정확한 횡령액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리베이트 수수설 등 김현철씨와 관련된 의혹을 밝히기 위해 폭넓은 방증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단소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다만 현철씨 측근인 박태중씨의 재산증식 과정과 박씨 주변의 돈의 흐름 등을 집중 추적해 관련 의혹들을 밝히는 이른바 주변 압박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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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한보 주거래은행 대출실무자 6명 조사; 관련은행장 소환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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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3-30 21:00:00
⊙정창훈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보 특혜대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전면 재수사가 정보근 한보회장의 구속이후에 다소 느슨하게 진행되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검찰의 휴일 수사 상황을 현지 취재기자로 부터 알아봅니다.
김헌식 기자!
⊙김헌식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정창훈 앵커 :
오늘은 누가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았습니까?
⊙김헌식 기자 :
오늘은 은행 관계자와 한보철강의 전 자금당당 상무 등 모두 7명이 이곳 대검찰청에 나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보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휴일인 오늘도 수사진 전원이 정상출근해 평일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평소 기자들의 발길이 잦았던 중앙수사부장실은 문이 굳게 잠겨 정적이 감돌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한보 특혜대출과 관련해 한보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외환은행 그리고 산업은행 등 은행대출 실무자 6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대출은행들이 한보철강의 사업성과 담보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거나 대출이 어렵다는 실무진들의 의견을 무시했다는 사실을 이미 상당부분 확인한 만큼 빠르면 이번주 중반 관련은행장들을 소환해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태수씨가 6백억원 이상의 회사돈을 추가로 유용했다는 단서를 잡고 한보의 재정담당 임직원도 한명 소환해 정확한 횡령액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리베이트 수수설 등 김현철씨와 관련된 의혹을 밝히기 위해 폭넓은 방증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단소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다만 현철씨 측근인 박태중씨의 재산증식 과정과 박씨 주변의 돈의 흐름 등을 집중 추적해 관련 의혹들을 밝히는 이른바 주변 압박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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