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이권개입 둘러싼 금품수수 비리의혹, 검찰 조사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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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금 검찰의 수사는 대가성이 있는 자금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주장해온 김현철氏를 무너뜨리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각 현재 검찰 수사 상황과 또 앞으로 수사 방향 등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헌식 기자!
⊙김헌식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류근찬 앵커 :
김현철氏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금 어떻습니까?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헌식 기자 :
이 시각 현재 김현철氏가 조사를 받고 있는 대검찰청사 10층에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김현철氏는 저녁 내내 조사실을 옮겨다니면서 대검 중수부 검사들로부터 자신을 둘러싼 이권개입과 금품수수 등 비리 의혹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현철氏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기업인들로부터 활동비를 지원받기는 했지만 이권청탁의 대가는 아니라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김현철氏에 대한 압박작전의 하나로 오늘밤 측근들과의 대질심문을 준비중입니다. 검찰은 이미 검찰청사에 박태중氏와 이성호氏 그리고 한보총회장 정태수氏 부자를 소환해둔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내일 오후 5시에는 김기섭 前 안기부 운영차장을 소환해 김현철氏의 돈 70억원을 맡아 관리한 경위와 돈의 출처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현철氏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모든 혐의 사실이 확인되는 모레쯤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어 이달말쯤 현철氏를 기소할 예정이며 기소 단계에서 1차 수사결과 발표 형식으로 김현철氏 비자금의 성격을 개괄적으로만 언급한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검찰의 한보와 김현철氏 비리의혹에 대한 재수사는 정치권의 수사 조기종결 요구와 맞물려 이달말까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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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이권개입 둘러싼 금품수수 비리의혹, 검찰 조사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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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5-15 21:00:00

⊙류근찬 앵커 :
지금 검찰의 수사는 대가성이 있는 자금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주장해온 김현철氏를 무너뜨리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각 현재 검찰 수사 상황과 또 앞으로 수사 방향 등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헌식 기자!
⊙김헌식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류근찬 앵커 :
김현철氏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금 어떻습니까?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헌식 기자 :
이 시각 현재 김현철氏가 조사를 받고 있는 대검찰청사 10층에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김현철氏는 저녁 내내 조사실을 옮겨다니면서 대검 중수부 검사들로부터 자신을 둘러싼 이권개입과 금품수수 등 비리 의혹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현철氏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기업인들로부터 활동비를 지원받기는 했지만 이권청탁의 대가는 아니라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김현철氏에 대한 압박작전의 하나로 오늘밤 측근들과의 대질심문을 준비중입니다. 검찰은 이미 검찰청사에 박태중氏와 이성호氏 그리고 한보총회장 정태수氏 부자를 소환해둔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내일 오후 5시에는 김기섭 前 안기부 운영차장을 소환해 김현철氏의 돈 70억원을 맡아 관리한 경위와 돈의 출처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현철氏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모든 혐의 사실이 확인되는 모레쯤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어 이달말쯤 현철氏를 기소할 예정이며 기소 단계에서 1차 수사결과 발표 형식으로 김현철氏 비자금의 성격을 개괄적으로만 언급한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검찰의 한보와 김현철氏 비리의혹에 대한 재수사는 정치권의 수사 조기종결 요구와 맞물려 이달말까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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