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탄신 6백돌 기념 경축행사 개최

입력 1997.05.1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세종대왕 탄신 6백돌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오늘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세종 당시 거행됐던 탄신하례가 고증을 거쳐서 완벽하게 재현됐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윤제춘 기자 :

조선시대 이후 오늘 처음 재현된 성군 세종의 탄신하례 근정전에 각종 깃발과 의장물이 도열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위군사들이 궁 안팎에 배치됩니다. 왕의 만수무강을 비는 수제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가마를 탄 세종이 호위를 받으며 입장합니다. 맨먼저 세자가 4번 절하고 왕의 탄신을 축하합니다.


⊙세자가 올리는 글 :

전하의 탄강하신 때를 당하여 공손히 천천세의 수를 비나이다.


⊙윤제춘 기자 :

이어 문무백관과 왜와 여진의 사신이 하례를 올립니다.


"천천세(千千歲)!"


당시 탄신하례에 동원됐던 인원은 7천5백여명 국조오례의 등을 바탕으로 오늘 재현한 탄신하례는 3백여명으로 규모가 축소됐지만 형식과 내용은 그대로 되살렸습니다. 오늘 경축행사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세종대왕의 위대한 정신을 되살려 현재와 미래를 가꾸는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는 세계화 정책을 통해 세종대왕의 위대한 정신을 구현함으로써 부국안민의 나라를 건설하는 자랑스러운 후손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윤제춘 기자 :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린 오늘 행사는 일제 잔재인 조선총독부 건물이 완전 해체돼 근정전 앞이 탁 트인 가운데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종대왕 탄신 6백돌 기념 경축행사 개최
    • 입력 1997-05-1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세종대왕 탄신 6백돌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오늘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세종 당시 거행됐던 탄신하례가 고증을 거쳐서 완벽하게 재현됐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윤제춘 기자 :

조선시대 이후 오늘 처음 재현된 성군 세종의 탄신하례 근정전에 각종 깃발과 의장물이 도열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위군사들이 궁 안팎에 배치됩니다. 왕의 만수무강을 비는 수제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가마를 탄 세종이 호위를 받으며 입장합니다. 맨먼저 세자가 4번 절하고 왕의 탄신을 축하합니다.


⊙세자가 올리는 글 :

전하의 탄강하신 때를 당하여 공손히 천천세의 수를 비나이다.


⊙윤제춘 기자 :

이어 문무백관과 왜와 여진의 사신이 하례를 올립니다.


"천천세(千千歲)!"


당시 탄신하례에 동원됐던 인원은 7천5백여명 국조오례의 등을 바탕으로 오늘 재현한 탄신하례는 3백여명으로 규모가 축소됐지만 형식과 내용은 그대로 되살렸습니다. 오늘 경축행사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세종대왕의 위대한 정신을 되살려 현재와 미래를 가꾸는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는 세계화 정책을 통해 세종대왕의 위대한 정신을 구현함으로써 부국안민의 나라를 건설하는 자랑스러운 후손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윤제춘 기자 :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린 오늘 행사는 일제 잔재인 조선총독부 건물이 완전 해체돼 근정전 앞이 탁 트인 가운데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