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한편 야당의 당권과 대권을 향한 경쟁도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재와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국민회의 전당대회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마는 주류와 비주류 측이 지금 부동표 공략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경선 구도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자민련은 내각제 홍보에 당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선규 기자 :
국민회의의 경선은 당권을 둘러싸고 김대중 총재에 대한 김상현 지도위 의장의 도전이 우선 관심거리입니다. 당권과 대선을 위해 동시에 출마한 김대중 총재의 주류측은 전당대회를 나흘 앞두고 굳히기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득표율의 조율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표가 지나치게 많이 나올 경우 김대중 총재의 개인 사당이라는 이미지가 걱정이고 적게 나올 경우는 체면도 체면이지만 자민련과의 공조에 당장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총재는 당 안팎의 이런 분석에 짐짓 초연하면서 오늘 하루 스승의 날 일일교사로 여유를 보였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정치한다는 사람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의 이익과 권익을 위해서 자기가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자기 도리라는 그런 그 국민에 대한 철저한 존경심과 봉사정신
⊙정대철 부총재 간담회 :
제1 야당으로서는 거의 오지나 벽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여러분들이
⊙강선규 기자 :
대권 경선에 나선 정대철 부총재와 당권 도전에 나선 김상현 의장은 현재는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당대회 당일에는 뒤집을 수 있다면서 대의원을 상대로 일대일 맨몸 접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상현 지도위의장 연설회 :
모든 사람을 깨끗하게 기쁘게 편안하게 행복하게..
⊙강선규 기자 :
다음달 24일 전당대회를 치르는 자민련의 경우는 박철훈 부총재가 후보경선에 출마할 뜻을 엷게 내비쳤을 뿐 경선구도는 아직 가시화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선에 관한한 독주 상태인 김종필 총재는 대신 오늘도 스승의 날 일일교사 자리까지 활용해 가면서 내각제의 개헌을 위한 홍보활동으로 국민회의를 압박했습니다.
"이 갇혀있는데서 눈앞의 생각 안하는 이런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있어서 안되는거야"
⊙강선규 기자 :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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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 당권과 대권 향한 막바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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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5-15 21:00:00

⊙류근찬 앵커 :
한편 야당의 당권과 대권을 향한 경쟁도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재와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국민회의 전당대회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마는 주류와 비주류 측이 지금 부동표 공략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경선 구도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자민련은 내각제 홍보에 당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선규 기자 :
국민회의의 경선은 당권을 둘러싸고 김대중 총재에 대한 김상현 지도위 의장의 도전이 우선 관심거리입니다. 당권과 대선을 위해 동시에 출마한 김대중 총재의 주류측은 전당대회를 나흘 앞두고 굳히기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득표율의 조율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표가 지나치게 많이 나올 경우 김대중 총재의 개인 사당이라는 이미지가 걱정이고 적게 나올 경우는 체면도 체면이지만 자민련과의 공조에 당장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총재는 당 안팎의 이런 분석에 짐짓 초연하면서 오늘 하루 스승의 날 일일교사로 여유를 보였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정치한다는 사람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의 이익과 권익을 위해서 자기가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자기 도리라는 그런 그 국민에 대한 철저한 존경심과 봉사정신
⊙정대철 부총재 간담회 :
제1 야당으로서는 거의 오지나 벽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여러분들이
⊙강선규 기자 :
대권 경선에 나선 정대철 부총재와 당권 도전에 나선 김상현 의장은 현재는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당대회 당일에는 뒤집을 수 있다면서 대의원을 상대로 일대일 맨몸 접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상현 지도위의장 연설회 :
모든 사람을 깨끗하게 기쁘게 편안하게 행복하게..
⊙강선규 기자 :
다음달 24일 전당대회를 치르는 자민련의 경우는 박철훈 부총재가 후보경선에 출마할 뜻을 엷게 내비쳤을 뿐 경선구도는 아직 가시화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선에 관한한 독주 상태인 김종필 총재는 대신 오늘도 스승의 날 일일교사 자리까지 활용해 가면서 내각제의 개헌을 위한 홍보활동으로 국민회의를 압박했습니다.
"이 갇혀있는데서 눈앞의 생각 안하는 이런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있어서 안되는거야"
⊙강선규 기자 :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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