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채용박람회, 10만 명 이상 구직자 몰려 심각한 취업난 반영

입력 1997.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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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앵커 :

서울 여의도에서 사흘 동안 열린 중소기업 채용박람회에는 무려 10만명 이상의 구직자들이 몰려들어서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대기업에서 명예퇴직을 한 4,50대들과 주부들까지 몰려드는 현상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창준 기자 :

채용 박람회장에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구직열기가 달아오릅니다. 정성스럽게 입사원서를 작성하고 모집요강을 세심히 살펴보며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기업을 찾는 눈길이 진지합니다.


⊙김민지 (서울 장안동) :

중소기업이지만 어쨋든 제가 가지고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면 월급이 작고 그런 것 보다는 그런 자기 안에서 분위기만 잘 조성이 된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정창준 기자 :

입사의 관건이 되는 현장면접 다부진 각오를 내보입니다.


"남들은 출근시간 8시라도 저는 7시30분 퇴근시간 6시라도 6시30분 그런 마음가짐으로"


모자를 쓴채 면접에 임하는 신세대의 모습과 주부들의 모습이 이채를 띱니다. 35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3일 동안 치러진 이번 중소기업 채용박람회에는 10만명이 넘는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뜨거운 취업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특히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최근 경기불황의 여파로 대기업에서 명예퇴직을 한 4,50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경력은 제가 18년이 됐고 성실하게 해나가면.."


"우리 회사에 오시면 차장급 정도로 그런.."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이같은 채용박람회를 지방과 해외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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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채용박람회, 10만 명 이상 구직자 몰려 심각한 취업난 반영
    • 입력 1997-05-18 21:00:00
    뉴스 9

⊙정창훈 앵커 :

서울 여의도에서 사흘 동안 열린 중소기업 채용박람회에는 무려 10만명 이상의 구직자들이 몰려들어서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대기업에서 명예퇴직을 한 4,50대들과 주부들까지 몰려드는 현상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창준 기자 :

채용 박람회장에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구직열기가 달아오릅니다. 정성스럽게 입사원서를 작성하고 모집요강을 세심히 살펴보며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기업을 찾는 눈길이 진지합니다.


⊙김민지 (서울 장안동) :

중소기업이지만 어쨋든 제가 가지고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면 월급이 작고 그런 것 보다는 그런 자기 안에서 분위기만 잘 조성이 된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정창준 기자 :

입사의 관건이 되는 현장면접 다부진 각오를 내보입니다.


"남들은 출근시간 8시라도 저는 7시30분 퇴근시간 6시라도 6시30분 그런 마음가짐으로"


모자를 쓴채 면접에 임하는 신세대의 모습과 주부들의 모습이 이채를 띱니다. 35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3일 동안 치러진 이번 중소기업 채용박람회에는 10만명이 넘는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뜨거운 취업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특히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최근 경기불황의 여파로 대기업에서 명예퇴직을 한 4,50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경력은 제가 18년이 됐고 성실하게 해나가면.."


"우리 회사에 오시면 차장급 정도로 그런.."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이같은 채용박람회를 지방과 해외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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