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짜리 어린이 유괴범, 몸값챙겨 도주하는 모습 은행 폐쇄회로TV 녹화

입력 1997.05.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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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유치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5살짜리 어린이가 20대 남자에게 유괴돼서 한시간만에 풀려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유괴범은 어린이 부모에게 3백만원을 요구한뒤 은행에 입금된 돈을 찾아 달아났지만 이번에도 은행 폐쇄회로TV로 이 용의자는 경찰에 잡히고 말았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종철 기자 :

5살 소모군의 손을 잡은 20대 남자가 중소기업은행 구로동 지점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유괴 용의자는 은행창구로 다가가 소군 부모가 입금한 돈 3백만원을 챙기고는 은행문을 나섭니다. 이어 유괴한지 2시간만에 소군을 택시에 태워 부모에게 돌려보내고 자신은 유유히 자취를 감춥니다. 이 남자는 어제 오후 2시쯤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소군에게 다가가 함께 놀러가자며 천원짜리 한장을 쥐어줍니다.


⊙피해자 소모군 (5살) :

삼촌(유괴범)이 돈 줬고 집에 따라갔어요.


⊙전종철 기자 :

자신을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시킨뒤 소군을 어디론가 데리고 갑니다. 이어서 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걸어 3백만원을 입금하게 합니다.


⊙피해자 부모 :

전화가 와가지고 30분 안에 돈을 입금시키지 않으며 다시 애를 못볼줄 알아라 그리고 경찰이나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를 하면 정말 애는 못 볼 것이다 이렇게


⊙전종철 기자 :

경찰은 지난해말 이 계좌를 개설한 22살 이모씨의 인상착의가 폐쇄회로TV에 잡힌 남자와 동일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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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살짜리 어린이 유괴범, 몸값챙겨 도주하는 모습 은행 폐쇄회로TV 녹화
    • 입력 1997-05-2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유치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5살짜리 어린이가 20대 남자에게 유괴돼서 한시간만에 풀려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유괴범은 어린이 부모에게 3백만원을 요구한뒤 은행에 입금된 돈을 찾아 달아났지만 이번에도 은행 폐쇄회로TV로 이 용의자는 경찰에 잡히고 말았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종철 기자 :

5살 소모군의 손을 잡은 20대 남자가 중소기업은행 구로동 지점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유괴 용의자는 은행창구로 다가가 소군 부모가 입금한 돈 3백만원을 챙기고는 은행문을 나섭니다. 이어 유괴한지 2시간만에 소군을 택시에 태워 부모에게 돌려보내고 자신은 유유히 자취를 감춥니다. 이 남자는 어제 오후 2시쯤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소군에게 다가가 함께 놀러가자며 천원짜리 한장을 쥐어줍니다.


⊙피해자 소모군 (5살) :

삼촌(유괴범)이 돈 줬고 집에 따라갔어요.


⊙전종철 기자 :

자신을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시킨뒤 소군을 어디론가 데리고 갑니다. 이어서 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걸어 3백만원을 입금하게 합니다.


⊙피해자 부모 :

전화가 와가지고 30분 안에 돈을 입금시키지 않으며 다시 애를 못볼줄 알아라 그리고 경찰이나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를 하면 정말 애는 못 볼 것이다 이렇게


⊙전종철 기자 :

경찰은 지난해말 이 계좌를 개설한 22살 이모씨의 인상착의가 폐쇄회로TV에 잡힌 남자와 동일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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