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교육개혁안; 대학수학능력시험 급간제 도입

입력 1997.06.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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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 교육개혁안에서 가장 두드러진 내용은 대학 수학능력시험점수를 등급별로 분류해서 반영하는 급간제의 도입입니다. 이 급간제는 단 1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과열된 대학입시 경쟁을 다소 완화해보겠다는 조치입니다.

계속해서 안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형환 기자 :

현재 수능시험의 만점은 4백점. 각 대학에서는 수험생이 얻은 수능점수를 그대로 전형에 활용합니다. 그러나 급간제는 각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에 나름대로 등급을 매겨서 전형에 활용하는 제도입니다. 수능시험 점수를 10등급으로 나눌 경우 40점 범위내에서는 같은 성적으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에서는 합격선을 수능 몇등급 이상으로 정한뒤 그 범위에 속한 학생 가운데 다른 전형요소에 점수를 감안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수 있는 등 급간제를 다양하게 활용하게 됩니다.


⊙강태중 (교육개발위원회 전문위원) :

그야말로 한두점 혹은 0.몇점을 위해서 과도하게 낭비적으로 경쟁하는 그러한 현상을 가능한한 줄여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안형환 기자 :

교육개혁위원회는 급간제를 빠르면 오는 99년 입시부터 각대학에서 채택하도록 권장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본고사가 없어지고 학생들의 객관성에 대한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각 대학이 현재 유일하게 변별력있는 전형요소로 평가하는 수능시험에 당장 급간제를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급간제를 도입할 경우 변별력이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교육개혁위원회는 각 대학에서 수능성적의 유효기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해서 올해 성적을 다음해에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단과대나 학부별로 입학 최저점수를 제시하는 등 각 대학이 수능성적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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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차 교육개혁안; 대학수학능력시험 급간제 도입
    • 입력 1997-06-0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교육개혁안에서 가장 두드러진 내용은 대학 수학능력시험점수를 등급별로 분류해서 반영하는 급간제의 도입입니다. 이 급간제는 단 1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과열된 대학입시 경쟁을 다소 완화해보겠다는 조치입니다.

계속해서 안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형환 기자 :

현재 수능시험의 만점은 4백점. 각 대학에서는 수험생이 얻은 수능점수를 그대로 전형에 활용합니다. 그러나 급간제는 각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에 나름대로 등급을 매겨서 전형에 활용하는 제도입니다. 수능시험 점수를 10등급으로 나눌 경우 40점 범위내에서는 같은 성적으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에서는 합격선을 수능 몇등급 이상으로 정한뒤 그 범위에 속한 학생 가운데 다른 전형요소에 점수를 감안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수 있는 등 급간제를 다양하게 활용하게 됩니다.


⊙강태중 (교육개발위원회 전문위원) :

그야말로 한두점 혹은 0.몇점을 위해서 과도하게 낭비적으로 경쟁하는 그러한 현상을 가능한한 줄여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안형환 기자 :

교육개혁위원회는 급간제를 빠르면 오는 99년 입시부터 각대학에서 채택하도록 권장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본고사가 없어지고 학생들의 객관성에 대한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각 대학이 현재 유일하게 변별력있는 전형요소로 평가하는 수능시험에 당장 급간제를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급간제를 도입할 경우 변별력이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교육개혁위원회는 각 대학에서 수능성적의 유효기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해서 올해 성적을 다음해에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단과대나 학부별로 입학 최저점수를 제시하는 등 각 대학이 수능성적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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