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권후보 단일화 작업을 위해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당은 오늘 열린 후보 단일화 협상 소위원회에서 9월말까지 양당간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하는 등 5개항에 합의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조순 서울특별시장은 오늘 민주당 총재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세확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늘 협상에서 조순 서울시장의 출마로 난립양상을 보이는 야권의 단일 후보는 두당 총재 가운데 한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습니다.
⊙김용환 (자민련측 협상위원장) :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자민련 김종필 후보중 한분을 야권의 대통령 후보로 단일화한다.
⊙윤준호 기자 :
또 후보단일화, 내각제 시기와 형태, 공동정권의 운영방안 등 세가지 의제를 9월 30일까지 병행해 처리키로 함으로써, 자민련이 그동안 국민회의측이 내각제를 수용하지 않는 한 협상은 없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사실상 일괄타결에 합의했습니다. 양당간 갈등을 보여온 경기도 안양 만안 보궐선거에서의 공조도 다짐했습니다.
⊙한광옥 (국민회의측 협상위원장) :
안양 만안 보궐선거에서 연합공천한 자민련 조일주 후보의 필승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윤준호 기자 :
양당은 오늘 합의에 따라 다음달 30일까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러나 26일로 잡혔던 양당 총재회동이 자민련 요청으로 연기되는 등 넘어야 할 산은 아직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대선출마선언을 한 조순 서울시장은 오늘 민주당 총재 후보등록을 마치고 대선주자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조시장 진영은 여론조사에서의 초반 순풍을 바탕으로 김동길 前의원 등 명망가들과 통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지세 확산작업에 우선 착수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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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회의와 자민련, 야권후보 단일화위한 5개항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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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8-21 21:00:00

⊙류근찬 앵커 :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권후보 단일화 작업을 위해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당은 오늘 열린 후보 단일화 협상 소위원회에서 9월말까지 양당간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하는 등 5개항에 합의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조순 서울특별시장은 오늘 민주당 총재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세확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늘 협상에서 조순 서울시장의 출마로 난립양상을 보이는 야권의 단일 후보는 두당 총재 가운데 한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습니다.
⊙김용환 (자민련측 협상위원장) :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자민련 김종필 후보중 한분을 야권의 대통령 후보로 단일화한다.
⊙윤준호 기자 :
또 후보단일화, 내각제 시기와 형태, 공동정권의 운영방안 등 세가지 의제를 9월 30일까지 병행해 처리키로 함으로써, 자민련이 그동안 국민회의측이 내각제를 수용하지 않는 한 협상은 없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사실상 일괄타결에 합의했습니다. 양당간 갈등을 보여온 경기도 안양 만안 보궐선거에서의 공조도 다짐했습니다.
⊙한광옥 (국민회의측 협상위원장) :
안양 만안 보궐선거에서 연합공천한 자민련 조일주 후보의 필승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윤준호 기자 :
양당은 오늘 합의에 따라 다음달 30일까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러나 26일로 잡혔던 양당 총재회동이 자민련 요청으로 연기되는 등 넘어야 할 산은 아직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대선출마선언을 한 조순 서울시장은 오늘 민주당 총재 후보등록을 마치고 대선주자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조시장 진영은 여론조사에서의 초반 순풍을 바탕으로 김동길 前의원 등 명망가들과 통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지세 확산작업에 우선 착수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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