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때이른 성묘객들로 전국의 공원묘지 만원

입력 1997.08.3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정민 앵커 :

8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전국의 공원묘지 등에는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하러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리 벌초를 하고 나흘이나 되는 추석연휴 동안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충형 기자 :

서울 근교에 있는 한 공원묘지입니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벌초를 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아이들도 풀을 베는데 한몫을 합니다. 바쁜 도시민들을 위해 낫 대신 제초기를 써서 대신 벌초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먼지가 앉은 비석을 정성스레 닦고 소담스런 꽃도 장만했습니다. 벌초를 마친뒤 온가족이 모여 조상에게 절을 드립니다. 어린손녀도 할아버지에게 정성스럽게 절을 올립니다.


⊙손부길 (경기도 성남시 오정동) :

추석때는 여기 공원묘지 같은데는 못 올 것 같애요 그래 미리 댕겨서 오느라고 왔는데


⊙손유미 :

할아버지 한테 인사하러 왔어요.


⊙이충형 기자 :

성묘를 마친 뒤에는 집에서 곱게 빚어온 송편 등 음식을 나눠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는 나흘이나 되기 때문에 미리 성묘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김영덕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

추석에 차례지내고 지방에 좀 내려갔다 올려고요.


⊙이충형 기자 :

때이른 성묘차량들로 전국의 공원묘지 주변 도로는 하루종일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한편 오늘 낮 속초지방이 35.8도의 기온을 나타냈고 서울도 30.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웃돌아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석 앞두고 때이른 성묘객들로 전국의 공원묘지 만원
    • 입력 1997-08-31 21:00:00
    뉴스 9

⊙공정민 앵커 :

8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전국의 공원묘지 등에는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하러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리 벌초를 하고 나흘이나 되는 추석연휴 동안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충형 기자 :

서울 근교에 있는 한 공원묘지입니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벌초를 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아이들도 풀을 베는데 한몫을 합니다. 바쁜 도시민들을 위해 낫 대신 제초기를 써서 대신 벌초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먼지가 앉은 비석을 정성스레 닦고 소담스런 꽃도 장만했습니다. 벌초를 마친뒤 온가족이 모여 조상에게 절을 드립니다. 어린손녀도 할아버지에게 정성스럽게 절을 올립니다.


⊙손부길 (경기도 성남시 오정동) :

추석때는 여기 공원묘지 같은데는 못 올 것 같애요 그래 미리 댕겨서 오느라고 왔는데


⊙손유미 :

할아버지 한테 인사하러 왔어요.


⊙이충형 기자 :

성묘를 마친 뒤에는 집에서 곱게 빚어온 송편 등 음식을 나눠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는 나흘이나 되기 때문에 미리 성묘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김영덕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

추석에 차례지내고 지방에 좀 내려갔다 올려고요.


⊙이충형 기자 :

때이른 성묘차량들로 전국의 공원묘지 주변 도로는 하루종일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한편 오늘 낮 속초지방이 35.8도의 기온을 나타냈고 서울도 30.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웃돌아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