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란 예상되는 추석연휴 특별수송대책

입력 1997.09.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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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올해도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에 또한차례 교통대란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천만대를 돌파한 금년 추석에는 자칫하면 사상최악의 교통전쟁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서 교통 당국도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추석 특별 수송대책 알아봅니다.

정찬호 기자입니다.


⊙정찬호 기자 :

오는 16일은 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입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의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고향을 찾는 사람은 1,24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국민 4명의 한명이 고향을 찾는 셈입니다. 또 추석연휴 동안의 이동인구도 3천만명에 이르고, 서울인구의 1/3정도가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이전의 연휴기간은 비교적 길어 귀성길 교통량은 다소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석이후 연휴기간은 단 하루밖에 되지 않아 귀경기간 교통대란을 빚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귀성객들의 70%정도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은 추석연휴가 실제적으로 시작되는 주말인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귀경길은 추석인 16일 오후 4시부터 자정사이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순만 (건설교통부 종합계획과장) :

이번 추석에도 교통체증이 상당히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에서는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해서 대중교통의 수송력을 최대한도로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정찬호 기자 :

철도의 경우 5백석의 열차가 증편되며, 고속버스는 예비차 450여대가 투입됩니다. 연안여객수는 모두 624회, 국내선 항공선은 109편을 늘려 운항합니다. 건설교통부는 또 오는 13일 정오부터 17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에서 청원 IC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또한 귀성길의 하행선의 경우 잠원동 15개 인터체인지에서, 귀경길의 상행선은 수원 등 10개 IC에서 차량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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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대란 예상되는 추석연휴 특별수송대책
    • 입력 1997-09-0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올해도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에 또한차례 교통대란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천만대를 돌파한 금년 추석에는 자칫하면 사상최악의 교통전쟁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서 교통 당국도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추석 특별 수송대책 알아봅니다.

정찬호 기자입니다.


⊙정찬호 기자 :

오는 16일은 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입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의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고향을 찾는 사람은 1,24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국민 4명의 한명이 고향을 찾는 셈입니다. 또 추석연휴 동안의 이동인구도 3천만명에 이르고, 서울인구의 1/3정도가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이전의 연휴기간은 비교적 길어 귀성길 교통량은 다소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석이후 연휴기간은 단 하루밖에 되지 않아 귀경기간 교통대란을 빚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귀성객들의 70%정도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은 추석연휴가 실제적으로 시작되는 주말인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귀경길은 추석인 16일 오후 4시부터 자정사이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순만 (건설교통부 종합계획과장) :

이번 추석에도 교통체증이 상당히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에서는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해서 대중교통의 수송력을 최대한도로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정찬호 기자 :

철도의 경우 5백석의 열차가 증편되며, 고속버스는 예비차 450여대가 투입됩니다. 연안여객수는 모두 624회, 국내선 항공선은 109편을 늘려 운항합니다. 건설교통부는 또 오는 13일 정오부터 17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에서 청원 IC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또한 귀성길의 하행선의 경우 잠원동 15개 인터체인지에서, 귀경길의 상행선은 수원 등 10개 IC에서 차량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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