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당직개편; 전두환-노태우씨 사면문제로 인한 갈등수습

입력 1997.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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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신한국당이 오늘 이처럼 부분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한 것은 전.노 두 전직 대통령 사면건의 파동으로 파생된 당내 갈등조짐을 조기에 진화하고 또 당의 전율을 가다듬기 위한 조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정훈 기자의 분석입니다.


⊙김정훈 기자 :

오늘 대표 정치담당 특보를 신설하고 비서실장을 교체한 신한국당의 부분 당직개편은 전.노氏 사면 건의 파동이 몰고올 당내 갈등을 조기에 차단하고, 앞으로의 갈등요인을 제도적으로 봉쇄하겠다는 당총재와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밤 이대표의 긴급 회동요구를 김대통령이 수용하고, 전.노氏 사면문제를 없었던 일로 가라앉힌 것도 이같은 갈등의 조기진화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로 분석됩니다.


⊙조홍래 (청와대 정무수석) :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논의가 없을겁니다.


⊙김정훈 기자 :

어제 밤 회동이후 사면문제로 불거진 당내 갈등기류를 수습하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당지도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대표는 오늘 아침 당 중진들과의 자택 조찬회동에서도 어제 밤 청와대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당 결속을 위한 중진들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김대통령도 오늘 낮 민주계 좌장격인 서색재 의원을 불러서 대선승리를 위해 당의 결속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인제 경기지사의 대선출마 문제와 일부 비주류의 입안 현상이 여전히 당내 현안으로 남아있어서, 새 이대표 진영이 앞으로 얼마만한 정치력을 발휘해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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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당 당직개편; 전두환-노태우씨 사면문제로 인한 갈등수습
    • 입력 1997-09-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신한국당이 오늘 이처럼 부분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한 것은 전.노 두 전직 대통령 사면건의 파동으로 파생된 당내 갈등조짐을 조기에 진화하고 또 당의 전율을 가다듬기 위한 조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정훈 기자의 분석입니다.


⊙김정훈 기자 :

오늘 대표 정치담당 특보를 신설하고 비서실장을 교체한 신한국당의 부분 당직개편은 전.노氏 사면 건의 파동이 몰고올 당내 갈등을 조기에 차단하고, 앞으로의 갈등요인을 제도적으로 봉쇄하겠다는 당총재와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밤 이대표의 긴급 회동요구를 김대통령이 수용하고, 전.노氏 사면문제를 없었던 일로 가라앉힌 것도 이같은 갈등의 조기진화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로 분석됩니다.


⊙조홍래 (청와대 정무수석) :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논의가 없을겁니다.


⊙김정훈 기자 :

어제 밤 회동이후 사면문제로 불거진 당내 갈등기류를 수습하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당지도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대표는 오늘 아침 당 중진들과의 자택 조찬회동에서도 어제 밤 청와대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당 결속을 위한 중진들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김대통령도 오늘 낮 민주계 좌장격인 서색재 의원을 불러서 대선승리를 위해 당의 결속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인제 경기지사의 대선출마 문제와 일부 비주류의 입안 현상이 여전히 당내 현안으로 남아있어서, 새 이대표 진영이 앞으로 얼마만한 정치력을 발휘해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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