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박초롱초롱빛나리양 유괴, 범인 2천만원 요구

입력 1997.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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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어린 목숨을 볼모로 해서 돈을 뜯어내려는 유괴는 가장 나쁜, 질이 나쁜 잔인한 범죄입니다만 우리사회에서는 이 유괴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에서 초등학교 2학년짜리 8살 어린이가 유괴된 사건이 일어나서 지금 경찰이 공개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범인은 몸값으로 2천만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최재현 기자 :

유괴된지 닷새가 지난 초등학교 2학년 박초롱초롱 빛나리양의 모습입니다. 나리양이 유괴된 것은 지난 30일 오후 2시쯤, 영어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유하경 (목격자) :

쌍둥이 두명하고 웃으면서 얘기하면서 엘리베이터 타는걸 봤습니다.


⊙최재현 기자 :

용의자는 학원 직원을 만나 수업시간을 묻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뒤 나리양을 유괴했습니다.


"어떻게 얘기하면서 나리양을 데려갔어요?"

⊙유괴현장 목격자 (전화) :

빨리 가자며 그 언니가 나리한테 우리 조카와 같이 다니느냐 말했어요.


⊙최재현 기자 :

용의자는 집으로 전화를 걸어 2천만원이 든 은행카드를 요구했습니다.


⊙용의자(전화) :

은행카드를 가지고 명동 메세지 건물 8층으로 가서 기다려.


⊙최재현 기자 :

용의자는 통화시간을 최대한 줄여가며 나리양의 부모를 협박했습니다.


⊙용의자(전화) :

시간 끌지말고, 신고한다거나 딴짓 하면 나리는 못보는 거지.


⊙최재현 기자 :

용의자가 협박전화를 건 장소는 서울 명동의 한 카페.


⊙배광희 (목격자) :

남자 여자 같이 와갖고 뭐 시켜갖고 마시다가 전화를 썼어요.


⊙최재현 기자 :

지금 나리양의 집에서는 용의자와 유괴된 나리양을 봤다는 시민의 신고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리양 어머니 :

우리 나리를 제발 보내주세요, 우리 나리를 다시한번 웃음소리를 듣게 도와주세요.


⊙최재현 기자 :

경찰은 용의자의 몸타쥬를 배포하는 한편, 용의자가 전화를 건 카페에서 지문을 채취해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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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2학년 박초롱초롱빛나리양 유괴, 범인 2천만원 요구
    • 입력 1997-09-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어린 목숨을 볼모로 해서 돈을 뜯어내려는 유괴는 가장 나쁜, 질이 나쁜 잔인한 범죄입니다만 우리사회에서는 이 유괴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에서 초등학교 2학년짜리 8살 어린이가 유괴된 사건이 일어나서 지금 경찰이 공개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범인은 몸값으로 2천만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최재현 기자 :

유괴된지 닷새가 지난 초등학교 2학년 박초롱초롱 빛나리양의 모습입니다. 나리양이 유괴된 것은 지난 30일 오후 2시쯤, 영어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유하경 (목격자) :

쌍둥이 두명하고 웃으면서 얘기하면서 엘리베이터 타는걸 봤습니다.


⊙최재현 기자 :

용의자는 학원 직원을 만나 수업시간을 묻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뒤 나리양을 유괴했습니다.


"어떻게 얘기하면서 나리양을 데려갔어요?"

⊙유괴현장 목격자 (전화) :

빨리 가자며 그 언니가 나리한테 우리 조카와 같이 다니느냐 말했어요.


⊙최재현 기자 :

용의자는 집으로 전화를 걸어 2천만원이 든 은행카드를 요구했습니다.


⊙용의자(전화) :

은행카드를 가지고 명동 메세지 건물 8층으로 가서 기다려.


⊙최재현 기자 :

용의자는 통화시간을 최대한 줄여가며 나리양의 부모를 협박했습니다.


⊙용의자(전화) :

시간 끌지말고, 신고한다거나 딴짓 하면 나리는 못보는 거지.


⊙최재현 기자 :

용의자가 협박전화를 건 장소는 서울 명동의 한 카페.


⊙배광희 (목격자) :

남자 여자 같이 와갖고 뭐 시켜갖고 마시다가 전화를 썼어요.


⊙최재현 기자 :

지금 나리양의 집에서는 용의자와 유괴된 나리양을 봤다는 시민의 신고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리양 어머니 :

우리 나리를 제발 보내주세요, 우리 나리를 다시한번 웃음소리를 듣게 도와주세요.


⊙최재현 기자 :

경찰은 용의자의 몸타쥬를 배포하는 한편, 용의자가 전화를 건 카페에서 지문을 채취해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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