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경상북도 칠곡 송유관 기름유출 사고 속보입니다. 송유관에서 유출된 기름은 다행히 낙동강으로는 흘러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러나 이 일대 논과 지하수가 지금 심하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기현 기자 :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된 경북 칠곡군 약목면 복성리 이번 기름유출로 일대의 농작물 2천평방미터 정도가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또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지하수 사용을 포기한지 일주일째입니다.
⊙김종철 (농민) :
목욕하고 하면 두드러기 모양 벌겋게 일어나고 그래요.
⊙김기현 기자 :
칠곡군과 유공정유측은 구멍난 송유관을 고치고 2백리터짜리 드럼 10통 분량의 기름을 수거했습니다. 손상된 송유관을 복구한지 3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주변 하천에는 기름이 새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경호천 일대 5군데에 설치한 이 오일펜스들 때문에 유출된 기름이 아직까지는 낙동강으로 유입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칠곡 군청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송유관 관리책임이 있는 유공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유출량과 유출 시점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종길 (유공 남부지역 팀장) :
바늘구멍 만큼 샌다고 그러면 그게 한 1/1000 정도밖에 움직임이 없는거죠. 하면 여기서 계기상으로는 판독이 안돼죠.
⊙김기현 기자 :
특히 송유관의 실제 매설 위치가 지적도와 다른데다가 주의표지판 마저 제자리에 있지 않은 등 매설관에 대한 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공 관계자 :
여기서 옮겼는지 몰라요. 왜 저게 저기 가 있는지...
⊙김기현 기자 :
대구지방 환경관리청은 이번에 사고가 난 한국 종단 송유관이 지난 72년에 매설된이후 26년 동안 그대로 사용해와 관이 낡아 일어난 사고로 추정하고 있을뿐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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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칠곡 송유관 기름 유출,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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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9-15 21:00:00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경상북도 칠곡 송유관 기름유출 사고 속보입니다. 송유관에서 유출된 기름은 다행히 낙동강으로는 흘러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러나 이 일대 논과 지하수가 지금 심하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기현 기자 :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된 경북 칠곡군 약목면 복성리 이번 기름유출로 일대의 농작물 2천평방미터 정도가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또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지하수 사용을 포기한지 일주일째입니다.
⊙김종철 (농민) :
목욕하고 하면 두드러기 모양 벌겋게 일어나고 그래요.
⊙김기현 기자 :
칠곡군과 유공정유측은 구멍난 송유관을 고치고 2백리터짜리 드럼 10통 분량의 기름을 수거했습니다. 손상된 송유관을 복구한지 3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주변 하천에는 기름이 새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경호천 일대 5군데에 설치한 이 오일펜스들 때문에 유출된 기름이 아직까지는 낙동강으로 유입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칠곡 군청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송유관 관리책임이 있는 유공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유출량과 유출 시점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종길 (유공 남부지역 팀장) :
바늘구멍 만큼 샌다고 그러면 그게 한 1/1000 정도밖에 움직임이 없는거죠. 하면 여기서 계기상으로는 판독이 안돼죠.
⊙김기현 기자 :
특히 송유관의 실제 매설 위치가 지적도와 다른데다가 주의표지판 마저 제자리에 있지 않은 등 매설관에 대한 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공 관계자 :
여기서 옮겼는지 몰라요. 왜 저게 저기 가 있는지...
⊙김기현 기자 :
대구지방 환경관리청은 이번에 사고가 난 한국 종단 송유관이 지난 72년에 매설된이후 26년 동안 그대로 사용해와 관이 낡아 일어난 사고로 추정하고 있을뿐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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