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 1998프랑스월드컵 본선직행 가능성 분석

입력 1997.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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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웅 앵커 :

우리나라는 어제 카자흐스탄과 비겨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여전히 B조 선두를 지키면서 본선 직행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2위인 아랍에미리트 추격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월드컵 본선직행 가능성 홍유표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홍유표 기자 :

우리나라는 반드시 이겼어야 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비김으로써 2위팀 아랍에미리트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습니다. 우리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일본은 어제 우즈베키스탄과 힘겹게 비겨 사실상 조1위 다툼에서 탈락했고 2위 마저도 자력으로는 불투명해졌습니다. 일본은 어제 전반 22분에 성공시킨 골이 업사이드로 판정받은데 대해 국제축구연맹 피파에 제소키로 하는 등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서 프랑스 월드컵 직행 티켓이 걸린 B조 1위 다툼은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의 대결로 좁혀 들었습니다.


⊙이용수 (KBS축구 해설위원) :

비교적 약팀으로 알려져있는 B조에서 약팀으로 알려져있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서 승점을 챙겨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홍유표 기자 :

우리나라는 어제의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남은 3경기에서 1승2무승부만 올리면 무조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입니다. 또 조2위 다툼을 벌이는 일본이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를 꺾어줄 경우 우리는 앞으로 1승2무승부만 추가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가 4전 전승을 거두고 우리나라가 2승1패를 기록할 경우 같은 승점 19점이 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아랍에미리트의 전승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오는 18일 반드시 우즈베키스탄을 이겨놓아야만 본선 직행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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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 1998프랑스월드컵 본선직행 가능성 분석
    • 입력 1997-10-1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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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웅 앵커 :

우리나라는 어제 카자흐스탄과 비겨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여전히 B조 선두를 지키면서 본선 직행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2위인 아랍에미리트 추격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월드컵 본선직행 가능성 홍유표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홍유표 기자 :

우리나라는 반드시 이겼어야 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비김으로써 2위팀 아랍에미리트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습니다. 우리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일본은 어제 우즈베키스탄과 힘겹게 비겨 사실상 조1위 다툼에서 탈락했고 2위 마저도 자력으로는 불투명해졌습니다. 일본은 어제 전반 22분에 성공시킨 골이 업사이드로 판정받은데 대해 국제축구연맹 피파에 제소키로 하는 등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서 프랑스 월드컵 직행 티켓이 걸린 B조 1위 다툼은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의 대결로 좁혀 들었습니다.


⊙이용수 (KBS축구 해설위원) :

비교적 약팀으로 알려져있는 B조에서 약팀으로 알려져있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서 승점을 챙겨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홍유표 기자 :

우리나라는 어제의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남은 3경기에서 1승2무승부만 올리면 무조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입니다. 또 조2위 다툼을 벌이는 일본이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를 꺾어줄 경우 우리는 앞으로 1승2무승부만 추가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가 4전 전승을 거두고 우리나라가 2승1패를 기록할 경우 같은 승점 19점이 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아랍에미리트의 전승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오는 18일 반드시 우즈베키스탄을 이겨놓아야만 본선 직행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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