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취업난; 서울시 하위직 지방공무원시험 높은 경쟁률

입력 1997.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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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숙 앵커 :

경기불황으로 대졸자들이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실시된 서울시 하위직 지방공무원 시험에 대졸자들이 대거 몰려서 최고 240대1의 경쟁율을 보인 분야도 있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동환 기자 :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9급 임용시험이 실시되는 고사장 예년에 많이 볼 수 있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앳된 얼굴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950여명을 뽑지만 3만6천여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지난해 8대1의 5배 가량 되는 38대1이나 됩니다. 특히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교 졸업자가 2만9천여명이나 몰려 올해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수험생 :

"대학생들이 졸업을 하더라도 취업문이 굉장히 좁기 때문에 하위직 공무원이지만 굉장히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냥 쉽게 단기간에 준비해서 되기는 좀 힘들다는거를 느끼게 됐어요."


⊙이동환 기자 :

특히 보건직에는 시험과목이 일반 행정직 등 다른 직종보다 시험 과목수가 다소 유리하다는 이유로 15명 모집에 3천5백여명이 지원해 24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상현 (서울시 공무원 교육원 지도계) :

예년에 비해서 여성들의 응시 비율이 상당히 높고요 그 다음에 고학력자의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 :

대졸자들의 취업전쟁이 중소기업에 이어 하위직 공무원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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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졸자 취업난; 서울시 하위직 지방공무원시험 높은 경쟁률
    • 입력 1997-10-12 21:00:00
    뉴스 9

⊙이한숙 앵커 :

경기불황으로 대졸자들이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실시된 서울시 하위직 지방공무원 시험에 대졸자들이 대거 몰려서 최고 240대1의 경쟁율을 보인 분야도 있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동환 기자 :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9급 임용시험이 실시되는 고사장 예년에 많이 볼 수 있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앳된 얼굴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950여명을 뽑지만 3만6천여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지난해 8대1의 5배 가량 되는 38대1이나 됩니다. 특히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교 졸업자가 2만9천여명이나 몰려 올해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수험생 :

"대학생들이 졸업을 하더라도 취업문이 굉장히 좁기 때문에 하위직 공무원이지만 굉장히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냥 쉽게 단기간에 준비해서 되기는 좀 힘들다는거를 느끼게 됐어요."


⊙이동환 기자 :

특히 보건직에는 시험과목이 일반 행정직 등 다른 직종보다 시험 과목수가 다소 유리하다는 이유로 15명 모집에 3천5백여명이 지원해 24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상현 (서울시 공무원 교육원 지도계) :

예년에 비해서 여성들의 응시 비율이 상당히 높고요 그 다음에 고학력자의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 :

대졸자들의 취업전쟁이 중소기업에 이어 하위직 공무원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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