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781-1234; 낚시꾼들로 인한 한려해상공원 쓰레기오염 실태

입력 1997.10.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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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청정해역으로 유명한 한려 해상국립공원이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오늘은 본격적인 바다 낚시철을 맞아서 더욱 심해지고 있는 이 한려해상공원의 쓰레기 오염 실태를 추적했습니다.

창원방송총국 최성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성안 기자 :

다도해가 절경을 이룬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한 섬입니다.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마구 태워 낚시터 곳곳이 시커멓게 변해 있습니다. 한려수도의 낚시터들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다밑의 사정은 어떨까요? 낚시꾼들이 마구 뿌린 떡밥으로 뿌옇게 흐려져 이미 청정해역이 아닙니다. 산호도 끊어진 낚시줄에 뒤엉켜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낚시꾼들이 먹다버린 음료수캔과 납으로 만든 낚시줄 어망까지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심지어 지나가다 버린 쇠파이프들까지 벌겋게 녹슬고 있습니다.


⊙제석호 (통영 한려스쿠버 회원) :

원래 남해안이 청정해역으로서 깨끗한 그런 바다였는데 바다밑이 상당히 많이 더럽혀져 있습니다.


⊙최성안 기자 :

이웃에 있는 작은 무인도 음료수병과 술병 비닐봉지 등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건전지도 버려져 있습니다. 작은 웅덩이도 물이 ??어 심한 악취를 풍기고 모기의 번식처로 변했습니다.


⊙조창래 (경남 마산) :

양식없는 사람들은 막 버리고 아무때나 치우고 다음에 우리가 한번씩 올라고 그러면 진짜 지저분하고


⊙최성안 기자 :

일부 낚시꾼들의 비양심적인 행동 때문에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가 오염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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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추적 781-1234; 낚시꾼들로 인한 한려해상공원 쓰레기오염 실태
    • 입력 1997-10-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청정해역으로 유명한 한려 해상국립공원이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오늘은 본격적인 바다 낚시철을 맞아서 더욱 심해지고 있는 이 한려해상공원의 쓰레기 오염 실태를 추적했습니다.

창원방송총국 최성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성안 기자 :

다도해가 절경을 이룬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한 섬입니다.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마구 태워 낚시터 곳곳이 시커멓게 변해 있습니다. 한려수도의 낚시터들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다밑의 사정은 어떨까요? 낚시꾼들이 마구 뿌린 떡밥으로 뿌옇게 흐려져 이미 청정해역이 아닙니다. 산호도 끊어진 낚시줄에 뒤엉켜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낚시꾼들이 먹다버린 음료수캔과 납으로 만든 낚시줄 어망까지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심지어 지나가다 버린 쇠파이프들까지 벌겋게 녹슬고 있습니다.


⊙제석호 (통영 한려스쿠버 회원) :

원래 남해안이 청정해역으로서 깨끗한 그런 바다였는데 바다밑이 상당히 많이 더럽혀져 있습니다.


⊙최성안 기자 :

이웃에 있는 작은 무인도 음료수병과 술병 비닐봉지 등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건전지도 버려져 있습니다. 작은 웅덩이도 물이 ??어 심한 악취를 풍기고 모기의 번식처로 변했습니다.


⊙조창래 (경남 마산) :

양식없는 사람들은 막 버리고 아무때나 치우고 다음에 우리가 한번씩 올라고 그러면 진짜 지저분하고


⊙최성안 기자 :

일부 낚시꾼들의 비양심적인 행동 때문에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가 오염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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