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김대중 총재 비자금의혹 검찰수사유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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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회 소식입니다.
어제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모두 마친 국회는 오늘부터 닷새동안의 일정으로 대정부 질문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인 오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유보 결정을 둘러싸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있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신한국당의 공세는 집요했습니다.
⊙안상수 (신한국당 의원) :
검찰총장이 수사유보를 발표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 배후에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외압이 있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정형근 (신한국당 의원) :
분명한 직무유기로서 이는 헌법상 탄핵소추의 대상입니다.
⊙윤준호 기자 :
국민회의측은 신한국당의 주장은 정치공작임이 드러났다며 검찰의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김경재 (국민회의 의원) :
가짜문서를 발표케한 장본인이 새시대 정치를 하겠다는 이회창 후보이며, 강삼재 사무총장은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것이...
⊙유선호 (국민회의 의원) :
여당 선거운동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임기내 검찰총장의 사퇴를 원해서야 되겠습니까?
⊙윤준호 기자 :
자민련은 금융실명제 위반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함석재 (자민련 의원) :
수십명의 수백개의 입금 계좌 내용을 누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조사해서 자료를 신한국당에다 넘겨주었는지...
⊙윤준호 기자 :
민주당은 92년 대선자금을 포함해 여야 지도자의 모든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권오을 (민주당 의원) :
정치 지도자들의 부정비리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윤준호 기자 :
답변에 나선 고건 국무총리와 김종구 법무장관은 수사유보 결정이 검찰의 독자적 결론이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고건 (국무총리) :
이번 검찰의 결정은 충분한 검토와 내부의견 수렴절차를 거쳐서 검찰의 독자적인 결론에 이른만큼 내각으로서는 검찰의 의견을수용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종구 (법무부 장관) :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대통령으로부터 어떠한 지시를 받은바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윤준호 기자 :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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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김대중 총재 비자금의혹 검찰수사유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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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10-24 21:00:00
⊙류근찬 앵커 :
국회 소식입니다.
어제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모두 마친 국회는 오늘부터 닷새동안의 일정으로 대정부 질문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인 오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유보 결정을 둘러싸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있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신한국당의 공세는 집요했습니다.
⊙안상수 (신한국당 의원) :
검찰총장이 수사유보를 발표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 배후에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외압이 있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정형근 (신한국당 의원) :
분명한 직무유기로서 이는 헌법상 탄핵소추의 대상입니다.
⊙윤준호 기자 :
국민회의측은 신한국당의 주장은 정치공작임이 드러났다며 검찰의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김경재 (국민회의 의원) :
가짜문서를 발표케한 장본인이 새시대 정치를 하겠다는 이회창 후보이며, 강삼재 사무총장은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것이...
⊙유선호 (국민회의 의원) :
여당 선거운동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임기내 검찰총장의 사퇴를 원해서야 되겠습니까?
⊙윤준호 기자 :
자민련은 금융실명제 위반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함석재 (자민련 의원) :
수십명의 수백개의 입금 계좌 내용을 누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조사해서 자료를 신한국당에다 넘겨주었는지...
⊙윤준호 기자 :
민주당은 92년 대선자금을 포함해 여야 지도자의 모든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권오을 (민주당 의원) :
정치 지도자들의 부정비리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윤준호 기자 :
답변에 나선 고건 국무총리와 김종구 법무장관은 수사유보 결정이 검찰의 독자적 결론이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고건 (국무총리) :
이번 검찰의 결정은 충분한 검토와 내부의견 수렴절차를 거쳐서 검찰의 독자적인 결론에 이른만큼 내각으로서는 검찰의 의견을수용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종구 (법무부 장관) :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대통령으로부터 어떠한 지시를 받은바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윤준호 기자 :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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