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오늘 경기에는 김도훈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로 노상래 선수가 왼쪽 날개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게 됐습니다. 두선수는 한때 국내 최고의 골잡이라는 명성을 얻었었지만 이번 예선전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해서 오늘 경기를 반드시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당찬 각오입니다.
보도에 박종복 기자입니다.
⊙박종복 기자 :
최용수의 코뼈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도훈 김도훈은 올초 호주대회에까지만 해도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였습니다. 그러나 김도훈은 최종 예선이 시작되면서 후배 최용수에 밀려 줄곧 벤치 신세를 졌습니다. 간간히 교체멤버로 출전하긴 했지만 한골 도움 한개라는 초라한 성적만 거뒀습니다. 옛 명성을 잃어버린 김도훈은 이 때문에 오늘 경기가 자신에겐 명예회복의 무대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골문을 열며 자신의 진가를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대표팀 최전방 공격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김도훈 (월드컵 축구대표) :
물론 최선을 다하는데 그게 게임장에서 잘 나타나지 않나 봅니다. 그러니까 나름대로 연습을 했던 거기 나타날 수 있겠끔 꼭 노력...
⊙박종복 기자 :
반박자 빠른 슈팅의 대명사인 노상래 역시 아랍에미리트전을 부활의 무대로 삼고 있습니다. 노상래는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차범근식 실리축구에 적응하지 못해 최종 예선내내 이렇다할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트레이드 마크인 반박자 빠른 슈팅이 살아나며 교체 멤버로 등장했고 오늘 결국 스타팅으로 기용됐습니다.
⊙노상래 (월드컵 축구대표) :
게임을 안뛴거에 대해서는 그런 어떤 마음이 그렇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박종복 기자 :
오래 기다림뒤에 출격명령을 받은 노상래와 김도훈 최종 예선 마지막 무대는 옛 명성을 노리는 이들의 발끝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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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전 주전발탁된 김도훈-노상래 선수, 명예회복 다짐
-
- 입력 1997-11-09 21:00:00
⊙김종진 앵커 :
오늘 경기에는 김도훈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로 노상래 선수가 왼쪽 날개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게 됐습니다. 두선수는 한때 국내 최고의 골잡이라는 명성을 얻었었지만 이번 예선전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해서 오늘 경기를 반드시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당찬 각오입니다.
보도에 박종복 기자입니다.
⊙박종복 기자 :
최용수의 코뼈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도훈 김도훈은 올초 호주대회에까지만 해도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였습니다. 그러나 김도훈은 최종 예선이 시작되면서 후배 최용수에 밀려 줄곧 벤치 신세를 졌습니다. 간간히 교체멤버로 출전하긴 했지만 한골 도움 한개라는 초라한 성적만 거뒀습니다. 옛 명성을 잃어버린 김도훈은 이 때문에 오늘 경기가 자신에겐 명예회복의 무대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골문을 열며 자신의 진가를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대표팀 최전방 공격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김도훈 (월드컵 축구대표) :
물론 최선을 다하는데 그게 게임장에서 잘 나타나지 않나 봅니다. 그러니까 나름대로 연습을 했던 거기 나타날 수 있겠끔 꼭 노력...
⊙박종복 기자 :
반박자 빠른 슈팅의 대명사인 노상래 역시 아랍에미리트전을 부활의 무대로 삼고 있습니다. 노상래는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차범근식 실리축구에 적응하지 못해 최종 예선내내 이렇다할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트레이드 마크인 반박자 빠른 슈팅이 살아나며 교체 멤버로 등장했고 오늘 결국 스타팅으로 기용됐습니다.
⊙노상래 (월드컵 축구대표) :
게임을 안뛴거에 대해서는 그런 어떤 마음이 그렇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박종복 기자 :
오래 기다림뒤에 출격명령을 받은 노상래와 김도훈 최종 예선 마지막 무대는 옛 명성을 노리는 이들의 발끝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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