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TN방송, 북한 외화벌이 사슴농장 취재

입력 1997.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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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요즘 북한에서 외화벌이의 주요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사슴입니다. 사슴의 뿔과 피가 보신용으로 중국 등지에서 대단한 인기이기 때문에 북한 당국은 사슴사육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WTN방송이 취재한 이 북한의 사슴농장 모습을 백선기 기자의 안내로 잠시 보시겠습니다.


⊙백선기 기자 :

북한의 경제특구 선봉지역에 있는 한 사슴농장입니다. 최근 고소득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슴농장은 모두 국영입니다. 이 농장은 모두 120마리의 사슴이 있습니다. 미국의 WTN 기자는 사슴의 뿔과 피가 혈액순환과 남성들의 정력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농장 책임자 :

건강 장수에 필요한 보약을 얻지요.


⊙백선기 기자 :

사슴뿔은 이미 지난 2월에 모두 잘려 볼 수 없습니다. 농장 책임자는 수컷의 경우 14살까지 매년 뿔을 자르며 그이후는 잡아 고기로 판매한다고 말합니다. 녹용과 녹혈은 생산되는대로 전량 평양에 보내져 일부는 당 간부들에게, 나머지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로 수출됩니다. 녹용은 중품이 1kg에 우리돈 24만원, 상품은 82만원에 팔립니다.


⊙농장 책임자 :

일년에 한마리당 200g을 얻습니다.


⊙백선기 기자 :

특히 중국에서는 닭고기탕속에 녹용을 함께 썰어 달인 국물이 보신용으로 인기가 높아 사슴농장이 북한의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외화소득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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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WTN방송, 북한 외화벌이 사슴농장 취재
    • 입력 1997-11-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요즘 북한에서 외화벌이의 주요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사슴입니다. 사슴의 뿔과 피가 보신용으로 중국 등지에서 대단한 인기이기 때문에 북한 당국은 사슴사육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WTN방송이 취재한 이 북한의 사슴농장 모습을 백선기 기자의 안내로 잠시 보시겠습니다.


⊙백선기 기자 :

북한의 경제특구 선봉지역에 있는 한 사슴농장입니다. 최근 고소득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슴농장은 모두 국영입니다. 이 농장은 모두 120마리의 사슴이 있습니다. 미국의 WTN 기자는 사슴의 뿔과 피가 혈액순환과 남성들의 정력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농장 책임자 :

건강 장수에 필요한 보약을 얻지요.


⊙백선기 기자 :

사슴뿔은 이미 지난 2월에 모두 잘려 볼 수 없습니다. 농장 책임자는 수컷의 경우 14살까지 매년 뿔을 자르며 그이후는 잡아 고기로 판매한다고 말합니다. 녹용과 녹혈은 생산되는대로 전량 평양에 보내져 일부는 당 간부들에게, 나머지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로 수출됩니다. 녹용은 중품이 1kg에 우리돈 24만원, 상품은 82만원에 팔립니다.


⊙농장 책임자 :

일년에 한마리당 200g을 얻습니다.


⊙백선기 기자 :

특히 중국에서는 닭고기탕속에 녹용을 함께 썰어 달인 국물이 보신용으로 인기가 높아 사슴농장이 북한의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외화소득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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