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 달러 지원예상; IMF자금지원 규모소개 및 ADB부총재 접견하는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

입력 1997.12.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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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현재 계속되고 있는 정부와 IMF의 이 협상에서는 200억달러 안팎의 파격적인 규모를 IMF가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협상이 끝나면 우리나라가 지원받게 될 자금은 모두 550억달러가 넘고 일부는 이번 주말까지는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IMF와의 협상을 통해 우리 정부가 받게 될 긴급자금 규모는 550억달러로 추정됩니다. 이 자금은 대략 세가지 형태로 지원됩니다. 우선 IMF가 단독으로 지원하는 금액이 200억달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 세계은행 IBRD와 아시아개발은행 ADB와 같은 국제기구의 지원금은 15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DB 부총재는 오늘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4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밖에 일본.미국 등 우방국도 최소한 200억달러는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전체 지원금 규모는 외환사정 등을 감안할때 더 늘어날 가능성도 많다는게 대체적인 분위기입니다. IMF도 지원조건은 엄격하게 하되 규모는 신축성있게 지원한다는 태도입니다.


⊙휴버트 나이스 (IMF 단장) :

이번 IMF 지원 계획에는 필요한 범위안에서 충분히 자금이 지원될 것입니다.


⊙홍기섭 기자 :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는 자금지원이 가능하고 먼저 단기외화 차입금을 갚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IMF의 단독 지원금 가운데 일부가 이사회 의견을 거치는대로 우선 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지원받는 긴급자금엔 이자가 붙습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5대 금리 수준인 5%정도의 이자를 빌린 대가로 꼬박꼬박 내야 합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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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0억 달러 지원예상; IMF자금지원 규모소개 및 ADB부총재 접견하는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
    • 입력 1997-12-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현재 계속되고 있는 정부와 IMF의 이 협상에서는 200억달러 안팎의 파격적인 규모를 IMF가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협상이 끝나면 우리나라가 지원받게 될 자금은 모두 550억달러가 넘고 일부는 이번 주말까지는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IMF와의 협상을 통해 우리 정부가 받게 될 긴급자금 규모는 550억달러로 추정됩니다. 이 자금은 대략 세가지 형태로 지원됩니다. 우선 IMF가 단독으로 지원하는 금액이 200억달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 세계은행 IBRD와 아시아개발은행 ADB와 같은 국제기구의 지원금은 15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DB 부총재는 오늘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4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밖에 일본.미국 등 우방국도 최소한 200억달러는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전체 지원금 규모는 외환사정 등을 감안할때 더 늘어날 가능성도 많다는게 대체적인 분위기입니다. IMF도 지원조건은 엄격하게 하되 규모는 신축성있게 지원한다는 태도입니다.


⊙휴버트 나이스 (IMF 단장) :

이번 IMF 지원 계획에는 필요한 범위안에서 충분히 자금이 지원될 것입니다.


⊙홍기섭 기자 :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는 자금지원이 가능하고 먼저 단기외화 차입금을 갚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IMF의 단독 지원금 가운데 일부가 이사회 의견을 거치는대로 우선 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지원받는 긴급자금엔 이자가 붙습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5대 금리 수준인 5%정도의 이자를 빌린 대가로 꼬박꼬박 내야 합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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