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다 감전사망; 수영한뒤 온탕목욕하던 40대 여성 감전사고 발생해 숨진 광주 무등수영장 온탕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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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오늘 광주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는 수영을 한뒤 온탕에서 목욕을 하던 40대 여성이 전기감전으로 숨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광주방송총국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철웅 기자 :
감전사고로 2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무등수영장 온탕입니다. 수영을 마치고 평소처럼 몸을 데우기 위해 온탕에 들어갔던 이용객은 광주시 북부 용봉동에 사는 43살 고모씨 등 4명 물속에 들어가자 마자 전기충격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정순자 (사고당시 목욕객) :
가슴에 느꼈지 처음에는 그래갖고 전기가 와 버리더라구요.
⊙유철웅 기자 :
이상을 느낀 다른 손님들은 탕에서 빠져나왔으나 고씨는 빠져 나오지 못하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고씨는 마사지용 물줄기가 나오는 온탕 벽쪽에 가장 가까이 앉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탕안에 일시적으로 전기가 흘러 일어난 충격을 고씨가 가장 세게 받아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승규 (광주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안전불감증에서 온 전형적인 안전사고로 판단이 됩니다.
⊙유철웅 기자 :
현장을 검증한 전문가들은 탕안으로 온수를 보내는 지하철 모터와 연결된 배관에서 전기가 흘렀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진 (목포대학교 교수) :
모든 기관이 전부 쇠로 된 관으로 파이프 연결이 돼 있으니까 어느 한 점에서 접속이 일어났어도
⊙유철웅 기자 :
고씨와 함께 전기쇼크를 받은 51살 유모씨는 한때 정신을 잃고 전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사고위험을 막기 위해 이 수영장의 운영 중지와 함께 다른 업소의 온탕에 대한 안전관리 여부도 단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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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하다 감전사망; 수영한뒤 온탕목욕하던 40대 여성 감전사고 발생해 숨진 광주 무등수영장 온탕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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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12-08 21:00:00
⊙황수경 앵커 :
오늘 광주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는 수영을 한뒤 온탕에서 목욕을 하던 40대 여성이 전기감전으로 숨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광주방송총국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철웅 기자 :
감전사고로 2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무등수영장 온탕입니다. 수영을 마치고 평소처럼 몸을 데우기 위해 온탕에 들어갔던 이용객은 광주시 북부 용봉동에 사는 43살 고모씨 등 4명 물속에 들어가자 마자 전기충격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정순자 (사고당시 목욕객) :
가슴에 느꼈지 처음에는 그래갖고 전기가 와 버리더라구요.
⊙유철웅 기자 :
이상을 느낀 다른 손님들은 탕에서 빠져나왔으나 고씨는 빠져 나오지 못하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고씨는 마사지용 물줄기가 나오는 온탕 벽쪽에 가장 가까이 앉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탕안에 일시적으로 전기가 흘러 일어난 충격을 고씨가 가장 세게 받아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승규 (광주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안전불감증에서 온 전형적인 안전사고로 판단이 됩니다.
⊙유철웅 기자 :
현장을 검증한 전문가들은 탕안으로 온수를 보내는 지하철 모터와 연결된 배관에서 전기가 흘렀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진 (목포대학교 교수) :
모든 기관이 전부 쇠로 된 관으로 파이프 연결이 돼 있으니까 어느 한 점에서 접속이 일어났어도
⊙유철웅 기자 :
고씨와 함께 전기쇼크를 받은 51살 유모씨는 한때 정신을 잃고 전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사고위험을 막기 위해 이 수영장의 운영 중지와 함께 다른 업소의 온탕에 대한 안전관리 여부도 단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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