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정리해고 최소화

입력 1998.0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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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김당선자는 실업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제시하고 국가부도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국민들의 발상전환을 당부했습니다. 김당선자는 초유의 국가적 난국도 이제부터 시작되며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들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도 바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상무 기자입니다.


⊙황상무 기자 :

국민들이 걱정하는 국가 부도위기사태에 대해 김당선자는 현실은 실제로 심각한 위기국면이라면서, 국가 부도사태라는 것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인지 예를 들어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내 현금아니면 원유도 못사고 식량도 못사고 아무것도 못삽니다. 그렇게 되면 국민생활은 일거에 달라집니다. 기름이 없으니까 자동차나 버스도 움직이지 못하고 또 전기도 제대로 발전이 안되고, 엘리베이터같은 것도 설 수 있습니다. 10층, 20층 걸어올라가고 걸어내려와야 돼요.


⊙황상무 기자 :

김당선자는 이어서 외국 자본의 적극유치는 국가 부도사태를 막기위한 노력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단기외채를 연장시키고 80억불도 얻어오고 이렇게 해나가는, 예를 들어서 외국투자를 끌어들인 국내여건 이런것을 모두 만들고...


⊙황상무 기자 :

외국자본의 유치는 결국 경제식민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당선자는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이러니까 급해져도 누가 안도와준겁니다. 여기다 투자를 하고 있어야 망할 것 같으면 도와주는데 투자가 없기 때문에 안오는 것입니다. 사고의 발상을 바꾸고 모두가 외교관이 되어야 됩니다.


⊙황상무 기자 :

우려되는 실업사태에 대해 김당선자는 정리해고 도입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실업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한 20%가 해고되고 80%가 직업을 유지하지만, 만일 정리해고를 않고 기업이 쓰러져버리면 100%가 다 실업자가 됩니다. 정리해고를 해서 살아나는 기업이 자꾸 생긴다면 거기에서 파급효과가 있어가지고 나머지 20%도 직장이 생깁니다.


⊙황상무 기자 :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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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정리해고 최소화
    • 입력 1998-01-18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김당선자는 실업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제시하고 국가부도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국민들의 발상전환을 당부했습니다. 김당선자는 초유의 국가적 난국도 이제부터 시작되며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들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도 바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상무 기자입니다.


⊙황상무 기자 :

국민들이 걱정하는 국가 부도위기사태에 대해 김당선자는 현실은 실제로 심각한 위기국면이라면서, 국가 부도사태라는 것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인지 예를 들어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내 현금아니면 원유도 못사고 식량도 못사고 아무것도 못삽니다. 그렇게 되면 국민생활은 일거에 달라집니다. 기름이 없으니까 자동차나 버스도 움직이지 못하고 또 전기도 제대로 발전이 안되고, 엘리베이터같은 것도 설 수 있습니다. 10층, 20층 걸어올라가고 걸어내려와야 돼요.


⊙황상무 기자 :

김당선자는 이어서 외국 자본의 적극유치는 국가 부도사태를 막기위한 노력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단기외채를 연장시키고 80억불도 얻어오고 이렇게 해나가는, 예를 들어서 외국투자를 끌어들인 국내여건 이런것을 모두 만들고...


⊙황상무 기자 :

외국자본의 유치는 결국 경제식민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당선자는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이러니까 급해져도 누가 안도와준겁니다. 여기다 투자를 하고 있어야 망할 것 같으면 도와주는데 투자가 없기 때문에 안오는 것입니다. 사고의 발상을 바꾸고 모두가 외교관이 되어야 됩니다.


⊙황상무 기자 :

우려되는 실업사태에 대해 김당선자는 정리해고 도입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실업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한 20%가 해고되고 80%가 직업을 유지하지만, 만일 정리해고를 않고 기업이 쓰러져버리면 100%가 다 실업자가 됩니다. 정리해고를 해서 살아나는 기업이 자꾸 생긴다면 거기에서 파급효과가 있어가지고 나머지 20%도 직장이 생깁니다.


⊙황상무 기자 :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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