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영화실현

⊙류근찬 앵커 :

들으신 것처럼 저희 KBS가 2월 16일부터 시행하는 이 신편성의 핵심은 1TV의 공영화에 이어서 2TV의 1TV화를 통한 KBS 전채널의 완전공영화에 있습니다. KBS는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진정한 위안을 주는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해서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는 그런 각오입니다.

계속해서 정혜승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KBS의 다음달 프로그램 긴급 전면개편작업은 IMF 위기극복을 위해 새로운 정권출범과 함께 KBS가 새로운 차원의 공영방송으로서의 방향을 변화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KBS는 특히 방송문화의 최종 책임을 진다는 엄숙한 사명감으로 이 시대와 사회의 중심역할을 한다는 차원에서 IMF 위기극복을 위한 신 편성을 확정한 것입니다. 홍두표 사장은 이번 새 편성의 핵심이 1TV의 완전 공영화에 이어 2TV의 1TV화로 KBS TV의 전채널을 완전히 공영화하는데 있다고 밝히고, 이로서 KBS는 NHK와 BBC 등 세계 공영방송에 버금가는 KBS 1TV에 이어 확고히 공영성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KBS는 이번 편성으로 호화 저질폭력 등 일체의 상업주의를 완전히 추방하는 대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 진정한 위안을 주는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해 국가 기간방송과 공영방송으로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방송으로 거듭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는 이와 함께 IMF 위기극복 노력의 하나로 지금까지 고액의 출연료가 들어가는 KBS 1TV와 1라디오 프로그램의 외부 MC를 아나운서 등 사원으로 전면 재조정함으로써 방송제작의 거품을 걷어내고 방송언어 순화를 통해 공영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