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이 기름바다

입력 1998.0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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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지난 15일 울산앞바다에서 침몰한 화물선 뉴바론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울산에서부터 부산 기장일대의 바다까지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기름으로 얼룩진 바다와 양식장들의 피해실태를 김진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김진문 기자 :

울산앞바다 해안이 기름찌꺼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곳곳에 기름찌꺼기를 담은 자루들이 가득합니다. 미역양식장, 반듯반듯했던 모습이 사라지고 양식장 부표들만 기름을 뒤집어쓴채 바다위를 떠다닙니다. 마을마다 주민들이 기름 제거작업에 나섰습니다. 부산 기장일대의 미역양식장, 어민들이 제2의 기름유출사고에 대비해 미역수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기름피해 면적은 250여ha, 이 가운데 채취시기를 앞둔 미역양식장이 90%를 넘습니다. 아직까지 기름 2-3백톤이 남아있는 사고선박, 기름 추가유출을 막기 위해 이중으로 방지막을 치고 있습니다.


⊙김운태 (울산해경 오염관리 과장) :

기름을 이적작업할때까지 한방울의 기름도 해상에 유출되지 않도록 완벽한 상태에서 이적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진문 기자 :

2-3일전만 해도 사고해역을 뒤덮었던 기름띠는 대부분 방제정들이 제거했습니다. 사고발생 직후 악몽같은 일주일을 보낸 울산 앞바다는 현재는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선박의 기름을 옭겨싣는 작업이 완료될때까지는 누구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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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장이 기름바다
    • 입력 1998-01-21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지난 15일 울산앞바다에서 침몰한 화물선 뉴바론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울산에서부터 부산 기장일대의 바다까지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기름으로 얼룩진 바다와 양식장들의 피해실태를 김진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김진문 기자 :

울산앞바다 해안이 기름찌꺼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곳곳에 기름찌꺼기를 담은 자루들이 가득합니다. 미역양식장, 반듯반듯했던 모습이 사라지고 양식장 부표들만 기름을 뒤집어쓴채 바다위를 떠다닙니다. 마을마다 주민들이 기름 제거작업에 나섰습니다. 부산 기장일대의 미역양식장, 어민들이 제2의 기름유출사고에 대비해 미역수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기름피해 면적은 250여ha, 이 가운데 채취시기를 앞둔 미역양식장이 90%를 넘습니다. 아직까지 기름 2-3백톤이 남아있는 사고선박, 기름 추가유출을 막기 위해 이중으로 방지막을 치고 있습니다.


⊙김운태 (울산해경 오염관리 과장) :

기름을 이적작업할때까지 한방울의 기름도 해상에 유출되지 않도록 완벽한 상태에서 이적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진문 기자 :

2-3일전만 해도 사고해역을 뒤덮었던 기름띠는 대부분 방제정들이 제거했습니다. 사고발생 직후 악몽같은 일주일을 보낸 울산 앞바다는 현재는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선박의 기름을 옭겨싣는 작업이 완료될때까지는 누구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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