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인선 본격합의

입력 1998.0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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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저녁 국회 귀빈식당에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그리고 박태준 총재와 정례회동을 갖고, 23일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또 26일에 조각명단을 일괄 발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사람은 오는 23일이나 24일에 다시 만나서 구체적인 조각인선을 협의해나갈 방침입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대통령 취임식을 일주일 앞둔 오늘 정부 출범을 위한 당면현안들을 협의하기 위해 김대중 당선자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박태준 총재가 만났습니다. 2시간 가까이 계속된 오늘 회동의 주의제는 내각인선 문제, 박태준 총재가 들고온 두툼한 서류봉투가 말해주듯 오늘 세사람은 미리 준비한 인사파일을 토대로 어느 자리에 누구를 쓸 것 인가까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세사람은 오는 23일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26일에 조각명단을 일괄 발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사람은 오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부처는 대상자를 단수로 압축했고, 나머지 부처도 대부분 이삼배수로 후보를 고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선협의 마무리를 위해 오는 23일이나 24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이와 함께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와 조순 총재가 오늘 아침 김종필 총리인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함에 따라 이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도 집중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사람은 지금이 6.25이후 최대의 비상시국으로 야당이 여당을 도와주어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야당은 국무총리 인준에 당연히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세사람은 지난 13대 여소야대 국회때도 야당은 집권여당을 적극적으로 도운 선례가 있다면서, 만일 야당이 새정부 초반부터 반대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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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각인선 본격합의
    • 입력 1998-02-1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저녁 국회 귀빈식당에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그리고 박태준 총재와 정례회동을 갖고, 23일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또 26일에 조각명단을 일괄 발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사람은 오는 23일이나 24일에 다시 만나서 구체적인 조각인선을 협의해나갈 방침입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대통령 취임식을 일주일 앞둔 오늘 정부 출범을 위한 당면현안들을 협의하기 위해 김대중 당선자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박태준 총재가 만났습니다. 2시간 가까이 계속된 오늘 회동의 주의제는 내각인선 문제, 박태준 총재가 들고온 두툼한 서류봉투가 말해주듯 오늘 세사람은 미리 준비한 인사파일을 토대로 어느 자리에 누구를 쓸 것 인가까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세사람은 오는 23일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26일에 조각명단을 일괄 발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사람은 오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부처는 대상자를 단수로 압축했고, 나머지 부처도 대부분 이삼배수로 후보를 고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선협의 마무리를 위해 오는 23일이나 24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이와 함께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와 조순 총재가 오늘 아침 김종필 총리인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함에 따라 이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도 집중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사람은 지금이 6.25이후 최대의 비상시국으로 야당이 여당을 도와주어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야당은 국무총리 인준에 당연히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세사람은 지난 13대 여소야대 국회때도 야당은 집권여당을 적극적으로 도운 선례가 있다면서, 만일 야당이 새정부 초반부터 반대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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