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P가 오늘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을 3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향후 외화차입에 파란불이 켜지게 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나신하 기자 :
국제 금융시장에서 외화를 빌리는데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미국의 S&P사는 오늘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을 3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디스 등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들이 평가한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투자 적격등급에 재진입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입니다. S&P는 이번 신용평가에서 한국이 적극 추진중인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와 부실 금융기관 조기정리 등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신용등급을 유동적에서 안정적으로 전환했습니다. 신용등급의 추가 상향조정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외화를 빌리는데 큰힘을 얻게 됐습니다.
⊙한상춘 (대우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앞으로 진행될 개별은행간 외채만기 연장 협상에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신하 기자 :
S&P는 그러나 상당부분의 한국 경제가 실업과 금융도산 등으로 위축될 것이며, 1인당 국민총생산도 6,600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한국이 자본수지가 보다 안정되고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채만기 연장률이 90%를 웃돌고 있고, 산업은행과 외환은행의 S&P 신용등급도 오르는 등 투자 적격국가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고, 외화표시 국채발행 등으로 외화조달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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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등급 3단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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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2-18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P가 오늘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을 3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향후 외화차입에 파란불이 켜지게 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나신하 기자 :
국제 금융시장에서 외화를 빌리는데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미국의 S&P사는 오늘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을 3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디스 등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들이 평가한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투자 적격등급에 재진입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입니다. S&P는 이번 신용평가에서 한국이 적극 추진중인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와 부실 금융기관 조기정리 등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신용등급을 유동적에서 안정적으로 전환했습니다. 신용등급의 추가 상향조정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외화를 빌리는데 큰힘을 얻게 됐습니다.
⊙한상춘 (대우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앞으로 진행될 개별은행간 외채만기 연장 협상에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신하 기자 :
S&P는 그러나 상당부분의 한국 경제가 실업과 금융도산 등으로 위축될 것이며, 1인당 국민총생산도 6,600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한국이 자본수지가 보다 안정되고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채만기 연장률이 90%를 웃돌고 있고, 산업은행과 외환은행의 S&P 신용등급도 오르는 등 투자 적격국가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고, 외화표시 국채발행 등으로 외화조달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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