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의 현장] 한우물로 세계석권

입력 1998.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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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특히 수출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으면은 이런 어려움이 무서울 게 없습니다. 가전제품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콘덴서라는 작은 부품 하나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창조함으로써 전세계 수의 40%를 공급하는 한 중소기업이 바로 그 사례입니다. 1달러 현장, 오늘은 작은 기술 하나로 세계를 석권한 이 중소기업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최세휘 기자입니다.


⊙ 최세휘 기자 :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에어컨에 들어가는 콘덴서를 생산하는 이 공장.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약 3천만대의 전자렌지 가운데 1200만대에 이 회사의 제품이 들어갔습니다. 일본의 미스비시와 도시바 미국의 월콜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도 이 회사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93년부터 콘덴서 개발에만 전념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이룩했기 때문입니다.

⊙ 이관종 (한정전자 대표) :

그 동안 회사에서 생기는 모든 수익금을 설비 자동화라든가 그 다음에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우리가 세계 최고가 되었고..


⊙ 최세휘 기자 :

노후 기계를 새것으로 바꾸는 등 완전 자동화에 투자하고 최고 품질을 얻기 위해 전직원이 3년동안 매달렸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최근 중국으로부터 280만개의 주문을 받음으로써 이미 2월말로 올해 수출 주문을 초과 확보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 김용석 (직원) :

힘들죠. 그래도 좋습니다. 다른 회사 부도나는데.. 저희 회사는 물량이 없어서 못 나갈 정도로 수출이 많으니까


⊙ 최세휘 기자 :

올해 수출 목표는 지난해의 2배인 2천만달러 이미 목표는 초과달성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직원들은 IMF 시대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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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달러의 현장] 한우물로 세계석권
    • 입력 1998-03-03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특히 수출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으면은 이런 어려움이 무서울 게 없습니다. 가전제품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콘덴서라는 작은 부품 하나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창조함으로써 전세계 수의 40%를 공급하는 한 중소기업이 바로 그 사례입니다. 1달러 현장, 오늘은 작은 기술 하나로 세계를 석권한 이 중소기업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최세휘 기자입니다.


⊙ 최세휘 기자 :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에어컨에 들어가는 콘덴서를 생산하는 이 공장.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약 3천만대의 전자렌지 가운데 1200만대에 이 회사의 제품이 들어갔습니다. 일본의 미스비시와 도시바 미국의 월콜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도 이 회사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93년부터 콘덴서 개발에만 전념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이룩했기 때문입니다.

⊙ 이관종 (한정전자 대표) :

그 동안 회사에서 생기는 모든 수익금을 설비 자동화라든가 그 다음에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우리가 세계 최고가 되었고..


⊙ 최세휘 기자 :

노후 기계를 새것으로 바꾸는 등 완전 자동화에 투자하고 최고 품질을 얻기 위해 전직원이 3년동안 매달렸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최근 중국으로부터 280만개의 주문을 받음으로써 이미 2월말로 올해 수출 주문을 초과 확보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 김용석 (직원) :

힘들죠. 그래도 좋습니다. 다른 회사 부도나는데.. 저희 회사는 물량이 없어서 못 나갈 정도로 수출이 많으니까


⊙ 최세휘 기자 :

올해 수출 목표는 지난해의 2배인 2천만달러 이미 목표는 초과달성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직원들은 IMF 시대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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