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 없어요"

입력 1998.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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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새학년을 맞은 울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교실 부족으로 컨테이너에서 지금 공부한다고 하는 딱한 소식이 있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으면서 교육 당국이 학생 수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어처구니없는 현상입니다.

울산에서 김지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김지원 기자 :

새학기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이 켄테이너 쪽으로 들어갑니다. 교실이 모자라 컨테이너를 개조한 교실 7개가 두줄입니다. 컨테이너 2개를 개조한 교실 내부 지금은 30여명씩 수업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50명까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 신대근 (범서초등학교 4학년) :

더울 것 갖고 냄새도 많이 나고..


⊙ 김지원 기자 :

자녀를 데리고 온 학부모들도 걱정이 많습니다.


⊙ 박길순 (학부모) :

불안하죠 여름엔 덥겠고 겨울엔 상당히 안 춥겠습니까


⊙ 김지원 기자 :

학교의 담임 선생님 역시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 담임교사 :

선생님도 이런 교실에서 가르치기는 처음이예요!


⊙ 김지원 기자 :

이런 컨테이너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현재 7개반에 2백여명 학교 인근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수천세대가 들어서면서 전입생이 크게 늘었지만 교육 당국이 학교 수용 계획을 제때에 세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올해말엔 剋薨側?9백여명으로 늘어나 교실난이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 김영렬 (범서초등학교 교장) :

학교와 아파트 단지.. 행정하고 같이 협조가 돼야 되는데..


⊙ 김지원 기자 :

울산시와 교육청이 학생 급증에 따른 견해차로 교실 대책을 제때 마련하지 못한 사이 동심만 멍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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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이 없어요"
    • 입력 1998-03-03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새학년을 맞은 울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교실 부족으로 컨테이너에서 지금 공부한다고 하는 딱한 소식이 있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으면서 교육 당국이 학생 수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어처구니없는 현상입니다.

울산에서 김지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김지원 기자 :

새학기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이 켄테이너 쪽으로 들어갑니다. 교실이 모자라 컨테이너를 개조한 교실 7개가 두줄입니다. 컨테이너 2개를 개조한 교실 내부 지금은 30여명씩 수업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50명까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 신대근 (범서초등학교 4학년) :

더울 것 갖고 냄새도 많이 나고..


⊙ 김지원 기자 :

자녀를 데리고 온 학부모들도 걱정이 많습니다.


⊙ 박길순 (학부모) :

불안하죠 여름엔 덥겠고 겨울엔 상당히 안 춥겠습니까


⊙ 김지원 기자 :

학교의 담임 선생님 역시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 담임교사 :

선생님도 이런 교실에서 가르치기는 처음이예요!


⊙ 김지원 기자 :

이런 컨테이너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현재 7개반에 2백여명 학교 인근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수천세대가 들어서면서 전입생이 크게 늘었지만 교육 당국이 학교 수용 계획을 제때에 세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올해말엔 剋薨側?9백여명으로 늘어나 교실난이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 김영렬 (범서초등학교 교장) :

학교와 아파트 단지.. 행정하고 같이 협조가 돼야 되는데..


⊙ 김지원 기자 :

울산시와 교육청이 학생 급증에 따른 견해차로 교실 대책을 제때 마련하지 못한 사이 동심만 멍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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