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끝에 1:0 승

입력 1998.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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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다이너스티컵 국제축구대회에서 오늘 홍콩과 3차전 경기를 가진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이 졸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긴 했지만 단조로운 공격전술과 문전처리 미숙 등,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도쿄에서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성훈 기자 :

한국축구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홍콩과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졸전을 펼친 월드컵 축구대표팀, 우리나라는 객관적인 전력상 한수 아래인 홍콩과의 경기에서 많은 점수차로 이길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시종 고전을 면치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득점기회를 잡지못했습니다. 후반들어 경기의 주도권을 홍콩에 내준 우리나라는 급기야 후반 8분, 최영일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그나마 경기종료 직전에 터진 최용수의 결승골로 홍콩을 1대0으로 물리쳐 겨우 체면을 세웠습니다.


⊙ 차범근 감독 :

우리가 가진 볼을 너무 쉽게 상대한테 내주는 이런 단점이 우리한테 있습니다. 이런 것을 재고를 해야되는데...


⊙ 이성훈 기자 :

우리나라는 오늘 경기에서도 골 결정력 부족과 문전처리 미숙, 약체인 홍콩에도 통하지않는 단조로운 공격전술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 홍명보 (월드컵 대표) :

그동안 모자란 점 보완해서 월드컵에서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성훈 기자 :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남은 기간동안 집중 보완하지않고서는 본선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은 장미빛 환상에 불과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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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전 끝에 1:0 승
    • 입력 1998-03-07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다이너스티컵 국제축구대회에서 오늘 홍콩과 3차전 경기를 가진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이 졸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긴 했지만 단조로운 공격전술과 문전처리 미숙 등,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도쿄에서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성훈 기자 :

한국축구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홍콩과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졸전을 펼친 월드컵 축구대표팀, 우리나라는 객관적인 전력상 한수 아래인 홍콩과의 경기에서 많은 점수차로 이길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시종 고전을 면치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득점기회를 잡지못했습니다. 후반들어 경기의 주도권을 홍콩에 내준 우리나라는 급기야 후반 8분, 최영일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그나마 경기종료 직전에 터진 최용수의 결승골로 홍콩을 1대0으로 물리쳐 겨우 체면을 세웠습니다.


⊙ 차범근 감독 :

우리가 가진 볼을 너무 쉽게 상대한테 내주는 이런 단점이 우리한테 있습니다. 이런 것을 재고를 해야되는데...


⊙ 이성훈 기자 :

우리나라는 오늘 경기에서도 골 결정력 부족과 문전처리 미숙, 약체인 홍콩에도 통하지않는 단조로운 공격전술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 홍명보 (월드컵 대표) :

그동안 모자란 점 보완해서 월드컵에서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성훈 기자 :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남은 기간동안 집중 보완하지않고서는 본선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은 장미빛 환상에 불과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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