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대책에 총력

입력 1998.03.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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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총력태세에 나섰습니다. 오늘 김대중 대통령은 좀처럼 개선 조짐이 안보이고 있는 이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각 전체가 실업대책내각이라고 하는 그런 각오아래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주까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업대책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환주 기자 :

외환과 물가 등 초를 다투던 경제 현안들이 다소 호전되고 있는 반면 실업 문제만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어서 대통령의 근심이 깊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내각 전체가 실업대책 내각이라는 각오아래 실업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사회보장제도가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우리 현실에서 60일 동안의 실업급여 지급만으론 충분한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실업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회의에서는 이에 따라 경제대책 조정회의 아래 이규성 재경부 장관을 비롯해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기호 노동부 장관 진념 기획예산위원장 그리고 청와대 강봉균 정책기획 수석과 김태동 경제수석이 참석하는 실업대책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실업대책 소위는 다음주까지 구체적인 대책안을 마련해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확정한 뒤 국무회의에 상정할 방침입니다. 김 대통령은 납득할만한 대책이 마련되면 텔레비전 대화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업 해결의 강력한 의지를 밝힌 김 대통령은 실직자돕기 모금행사에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부인 이희호 여사 그리고 청와대 전 직원들과 함께 성금을 맡긴 김 대통령은 온국민들이 실업의 아픔을 겪고 있느 이웃을 돕는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실직자들도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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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대책에 총력
    • 입력 1998-03-1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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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총력태세에 나섰습니다. 오늘 김대중 대통령은 좀처럼 개선 조짐이 안보이고 있는 이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각 전체가 실업대책내각이라고 하는 그런 각오아래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주까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업대책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환주 기자 :

외환과 물가 등 초를 다투던 경제 현안들이 다소 호전되고 있는 반면 실업 문제만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어서 대통령의 근심이 깊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내각 전체가 실업대책 내각이라는 각오아래 실업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사회보장제도가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우리 현실에서 60일 동안의 실업급여 지급만으론 충분한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실업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회의에서는 이에 따라 경제대책 조정회의 아래 이규성 재경부 장관을 비롯해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기호 노동부 장관 진념 기획예산위원장 그리고 청와대 강봉균 정책기획 수석과 김태동 경제수석이 참석하는 실업대책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실업대책 소위는 다음주까지 구체적인 대책안을 마련해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확정한 뒤 국무회의에 상정할 방침입니다. 김 대통령은 납득할만한 대책이 마련되면 텔레비전 대화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업 해결의 강력한 의지를 밝힌 김 대통령은 실직자돕기 모금행사에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부인 이희호 여사 그리고 청와대 전 직원들과 함께 성금을 맡긴 김 대통령은 온국민들이 실업의 아픔을 겪고 있느 이웃을 돕는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실직자들도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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