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어구류 공해심각

입력 1998.04.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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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어민들이 쓰다버린 그물과 밧줄 같은 폐어구류가 동해안을 지금 몹시 더럽히고 있습니다. 밧줄 같은 일부 폐어구류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해안 곳곳에 지금 그대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포항방송국의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강전일 기자 :

경북 포항시 죽천리의 한 바닷가. 어로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그물 조각과 밧줄 등 어구들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습니다. 쓰레기와 뒤엉킨 채 잘 썩지도 않아 해안오물로 남아 있습니다. 태워서는 안될 곳에서 불법으로 소각하는 어민들도 있습니다.


⊙ 김모 씨 (어민) :

개인 돈으로 사서 작업하는 것인데 못쓰면 태워버려야죠! 어떻게 합니까?


⊙ 강전일 기자 :

6km 떨어진 포항시의 여남동 해안도 그물 등 어구류가 모레사장 곳곳에 묻혀있습니다. 이렇게 학교 밑에까지 그물이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런 밧줄 등 일부 어구들은 재활용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폐어구류를 활용하는 곳은 경북 동해안에 한 군데도 없습니다.

⊙ 이상윤 (포항해양수산청 어촌지도소장) :

폐그물이라든지 어구 등을 한군데 모아두면 수상 관계 기관들하고 노력을 해서 이것을 한군데 버리도록 한다든지.


⊙ 강전일 기자 :

어민들의 무단투기와 당국의 무관심으로 해안경관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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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 어구류 공해심각
    • 입력 1998-04-02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어민들이 쓰다버린 그물과 밧줄 같은 폐어구류가 동해안을 지금 몹시 더럽히고 있습니다. 밧줄 같은 일부 폐어구류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해안 곳곳에 지금 그대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포항방송국의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강전일 기자 :

경북 포항시 죽천리의 한 바닷가. 어로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그물 조각과 밧줄 등 어구들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습니다. 쓰레기와 뒤엉킨 채 잘 썩지도 않아 해안오물로 남아 있습니다. 태워서는 안될 곳에서 불법으로 소각하는 어민들도 있습니다.


⊙ 김모 씨 (어민) :

개인 돈으로 사서 작업하는 것인데 못쓰면 태워버려야죠! 어떻게 합니까?


⊙ 강전일 기자 :

6km 떨어진 포항시의 여남동 해안도 그물 등 어구류가 모레사장 곳곳에 묻혀있습니다. 이렇게 학교 밑에까지 그물이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런 밧줄 등 일부 어구들은 재활용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폐어구류를 활용하는 곳은 경북 동해안에 한 군데도 없습니다.

⊙ 이상윤 (포항해양수산청 어촌지도소장) :

폐그물이라든지 어구 등을 한군데 모아두면 수상 관계 기관들하고 노력을 해서 이것을 한군데 버리도록 한다든지.


⊙ 강전일 기자 :

어민들의 무단투기와 당국의 무관심으로 해안경관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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