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400선 붕괴; 노동시장의 불안때문에 주가하락 환율상승

입력 1998.05.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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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안정세를 보이던 금융시장이 주초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넉달만에 4백선이 다시 무너졌고 환율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노동시장의 불안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그런 분석입니다.

홍기섭 기자입니다.


⊙ 홍기섭 기자 :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391.80 지난 주말보다 무려 14.73포인트나 폭락했습니다. 주가가 4백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외환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1월5일이래 넉달만에 처음입니다. 주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외국인 투자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 2월 2조천8백억원을 최고로 급격히 줄어들어 지난달에는 천백억원에 불과했습니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중소업체의 구조조정으로 급한 자금이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는 점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입니다. 고객예탁금은 연초 4조4천억원에서 지금은 2조8백억원대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주식시장의 전망은 현재로선 어둡기만 합니다.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는 한 앞으로도 오름세로 반전되기는 힘들 것이란 비관론이 지배적입니다.


⊙ 박옥성 (대신경제연구소 증권분석실) :

..국내 기관투자가의 매수 보다는 외국인의 매수가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는데 그러한 여건 변화가 조만간 성숙되어야만 증시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 홍기섭 기자 :

결국 앞으로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달려있고 그것은 2기 노사정 합의와 금융기업의 구조조정 환율의 안정 여부가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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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주가지수 400선 붕괴; 노동시장의 불안때문에 주가하락 환율상승
    • 입력 1998-05-04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안정세를 보이던 금융시장이 주초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넉달만에 4백선이 다시 무너졌고 환율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노동시장의 불안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그런 분석입니다.

홍기섭 기자입니다.


⊙ 홍기섭 기자 :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391.80 지난 주말보다 무려 14.73포인트나 폭락했습니다. 주가가 4백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외환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1월5일이래 넉달만에 처음입니다. 주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외국인 투자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 2월 2조천8백억원을 최고로 급격히 줄어들어 지난달에는 천백억원에 불과했습니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중소업체의 구조조정으로 급한 자금이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는 점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입니다. 고객예탁금은 연초 4조4천억원에서 지금은 2조8백억원대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주식시장의 전망은 현재로선 어둡기만 합니다.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는 한 앞으로도 오름세로 반전되기는 힘들 것이란 비관론이 지배적입니다.


⊙ 박옥성 (대신경제연구소 증권분석실) :

..국내 기관투자가의 매수 보다는 외국인의 매수가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는데 그러한 여건 변화가 조만간 성숙되어야만 증시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 홍기섭 기자 :

결국 앞으로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달려있고 그것은 2기 노사정 합의와 금융기업의 구조조정 환율의 안정 여부가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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