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환불 늘어난다

⊙ 황수경 앵커 :

간혹 물건을 샀다가 불량품인 것을 알고 환불하러 갔는데도 환불을 해주지 않아서 속상했던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미 사용한 제품이라고 해도 하자가 있으면 전액을 환불해 주는 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왕이라는 것을 실감케 해주는 일입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 이주한 기자 :

얼마전 화장품을 샀던 회사원 김연선 씨, 김씨는 화장품을 들고 대리점에 다시 들렀습니다.

⊙ 김연선 (서울 신당동) :

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얼굴이 가려워요. 그리고 뭐가 조금 나는 것 같기도 하고.

⊙ 이주한 기자 :

제품을 쓰다가 부작용이나 하자가 있을 경우 교환해 준다는 광고를 믿고 찾아왔습니다.

"이것은 그대로 바꾸어 가시면 되구요."

찾아온 고객은 물론 고객의 집을 직접 찾아가 전액을 환불해 주기고 합니다.

"환불금액 받으시고요. 저희가 마련한 사은품 받으시고요."

음식 등 생식품과 샴푸, 린스 등을 판매하는 회사. 역시 고객 환불제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간 샴푸와 린스에 불만이 있어 전액을 환불해간 고객들입니다. 회사 측도 이 제도로 매출이 세 배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이승봉 (H 식품회사) :

앞으로 저희들이 환불보장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확실히 저희들이 품질을 약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얻을 수 있는 반응은 훨씬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 이주한 기자 :

전액 환불제는 이제 붙이면 통증을 없애준다는 자기제품 회사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주권시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