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서울시의 전철 7호선이 임시운행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일단 순조롭게 운행되고 있지만 충분한 안전점검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KBS는 오늘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 자동 제어장치 등 여러군데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충형 기자 :
별다른 사고없이 이틀째 운행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일단은 타고 다니는데 사실은 조금 불안하고."
"조금 불안하고 찝찝한 면이 있어요."
서울시가 아직 정밀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지하철 내부는 과연 안전한가? 전문가들이 오늘 주요부분을 점검했습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한 것은 바로 터널 구조, 80만톤이나 되는 물이 고여 있다 빠져나간 뒤라서 터널의 연결부분에 대한 안전문제가 우선 지적되었습니다.
⊙ 정기택 (한국산업안전공단) :
연결구조, 즉 시공이음새에 대한 정밀진단이 필요합니다.
⊙ 이충형 기자 :
또 터널 곳곳에 진행되어 있던 벽체 균얄도 위험요소로 지적되었습니다.
⊙ 신용석 (시설안전공단 부장) :
침수 이후에 장기적으로 봐서 이 분에 종방형 균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 이충형 기자 :
또, 누전에 따른 화재 등 대형사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도시철도공사 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강희돈 부장 (도시철도공사 전로부) :
이상이 있으면 차단기가 자동적으로 누전 차단기가 작동하기 때문에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 이충형 기자 :
전문가들은 오늘 임시운행에 필요한 구조적 안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자동 제어장치 등 안전운전에 필수적인 장치에 대해 종합적인 정밀 안전진단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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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7호선 종합안전진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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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5-12 21:00:00
⊙ 길종섭 앵커 :
서울시의 전철 7호선이 임시운행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일단 순조롭게 운행되고 있지만 충분한 안전점검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KBS는 오늘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 자동 제어장치 등 여러군데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충형 기자 :
별다른 사고없이 이틀째 운행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일단은 타고 다니는데 사실은 조금 불안하고."
"조금 불안하고 찝찝한 면이 있어요."
서울시가 아직 정밀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지하철 내부는 과연 안전한가? 전문가들이 오늘 주요부분을 점검했습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한 것은 바로 터널 구조, 80만톤이나 되는 물이 고여 있다 빠져나간 뒤라서 터널의 연결부분에 대한 안전문제가 우선 지적되었습니다.
⊙ 정기택 (한국산업안전공단) :
연결구조, 즉 시공이음새에 대한 정밀진단이 필요합니다.
⊙ 이충형 기자 :
또 터널 곳곳에 진행되어 있던 벽체 균얄도 위험요소로 지적되었습니다.
⊙ 신용석 (시설안전공단 부장) :
침수 이후에 장기적으로 봐서 이 분에 종방형 균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 이충형 기자 :
또, 누전에 따른 화재 등 대형사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도시철도공사 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강희돈 부장 (도시철도공사 전로부) :
이상이 있으면 차단기가 자동적으로 누전 차단기가 작동하기 때문에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 이충형 기자 :
전문가들은 오늘 임시운행에 필요한 구조적 안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자동 제어장치 등 안전운전에 필수적인 장치에 대해 종합적인 정밀 안전진단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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