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한강을 비롯한 4대강 상수원 수질이 더 이상 방치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어서 마침내 검찰이 수질을 되살리겠다고 나섰습니다. 검찰이 나서야만 하는 현실이 부끄럽지만 어쨌든 수질오염 행위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것이 검찰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김헌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헌식 기자 :
최근 팔당호 주변에 빼곡이 들어선 토속요리 음식점들입니다. 당국의 감시감독에도 불구하고 강물 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음식물 찌꺼기와 각종 오폐수는 바로 이곳을 통해서 팔당 상수보호구역으로 흘러 들어가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호수에는 각종 쓰레기들과 기름찌꺼기가 떠 있고 악취가 진동합니다. 주변 공장과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폐수와 오물도 수질오염의 주범입니다. 이처럼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이 한계에 이르자 검찰이 수질 되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안강민 대검찰청 형사부장은 오늘 팔당호와 청평호를 찾아 수질오염의 실태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팔당호의 물을 떠 경안천과 청평호수의 물과 서로 비교했습니다. 설치비용 부담이 커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는 합병정화조도 직접 돌아봤습니다.
⊙ 안강민 부장 (대검찰청 형사부) :
이 수질을 맑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단속반을 적극 독려를 해서 엄격하게 단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 김헌식 기자 :
대검찰청은 오늘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국 4대강 상수원 주변에서 오페수를 상습적으로 방류한 업주와 이를 묵인한 공무원들에 대해 전원 구속 수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특히 팔당호 등 한강 유역에는 합동 단속반을 상주시켜서 식수원을 더럽히는 모든 행위는 수질이 되살아날 때까지 예외없이 단속해 뿌리뽑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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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상수원 오염, 검찰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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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5-12 21:00:00
⊙ 길종섭 앵커 :
한강을 비롯한 4대강 상수원 수질이 더 이상 방치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어서 마침내 검찰이 수질을 되살리겠다고 나섰습니다. 검찰이 나서야만 하는 현실이 부끄럽지만 어쨌든 수질오염 행위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것이 검찰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김헌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헌식 기자 :
최근 팔당호 주변에 빼곡이 들어선 토속요리 음식점들입니다. 당국의 감시감독에도 불구하고 강물 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음식물 찌꺼기와 각종 오폐수는 바로 이곳을 통해서 팔당 상수보호구역으로 흘러 들어가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호수에는 각종 쓰레기들과 기름찌꺼기가 떠 있고 악취가 진동합니다. 주변 공장과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폐수와 오물도 수질오염의 주범입니다. 이처럼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이 한계에 이르자 검찰이 수질 되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안강민 대검찰청 형사부장은 오늘 팔당호와 청평호를 찾아 수질오염의 실태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팔당호의 물을 떠 경안천과 청평호수의 물과 서로 비교했습니다. 설치비용 부담이 커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는 합병정화조도 직접 돌아봤습니다.
⊙ 안강민 부장 (대검찰청 형사부) :
이 수질을 맑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단속반을 적극 독려를 해서 엄격하게 단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 김헌식 기자 :
대검찰청은 오늘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국 4대강 상수원 주변에서 오페수를 상습적으로 방류한 업주와 이를 묵인한 공무원들에 대해 전원 구속 수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특히 팔당호 등 한강 유역에는 합동 단속반을 상주시켜서 식수원을 더럽히는 모든 행위는 수질이 되살아날 때까지 예외없이 단속해 뿌리뽑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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