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지난달 24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KBS 9시 뉴스 보도에 따라서 경찰과 보건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관계당국이 단속에 나섰지만 워낙 찾는 사람이 많아서 여전히 불법 유통이 많고, 또 돈만 주면은 문제의 치료제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판매가 금지된 비아그라가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불법으로 대량 유통되자 경찰과 보건 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오늘 비아그라를 판 상인3명을 적발해 입건했습니다. 그러나 이 약을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서울 남대문 시장 단속 경찰이 다녀간 직후여서 상인들인 선뜻 물건을 구해주지 않습니다.
⊙ 수입품 상인 :
아는 사람 아니면 안 팔아요.
⊙ 안세득 기자 :
그러나 현금을 먼저 건네자 바로 비아그라를 구해 옵니다.
"얼마예요?"
⊙ 수입품 상인 :
한 알에 3만원 팔아요
"한병은요?"
60만원요.
⊙ 안세득 기자 :
단속이 강화된 뒤에도 비아그라 값은 한정에 3만원, 값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유입 경로는 주로 여행객들과 보따리 상인들.
⊙ 김동진 (서울 남대문 경찰서) :
일반여행객들이 통관되어 가지고 한번씩 각서 쓰고 남대문 수입 상가에 돈을 마련하고자 판매를 하는 것 같습니다.
⊙ 안세득 기자 :
그러나 이 약을 찾는 사람들은 환자가 아닌 정상인들이 대부분입니다.
⊙ 입건된 상인 :
주로 남자죠. 한 4-50대
⊙ 장춘식 과장 (식품의약품 안전청 안전과) :
두통이라든지 홍조, 현기증, 소화불량 이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되었다고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비아그라 불법유통은 아까운 외화를 잃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단속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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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아그라, 돈만 주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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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5-12 21:00:00
⊙ 길종섭 앵커 :
지난달 24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KBS 9시 뉴스 보도에 따라서 경찰과 보건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관계당국이 단속에 나섰지만 워낙 찾는 사람이 많아서 여전히 불법 유통이 많고, 또 돈만 주면은 문제의 치료제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판매가 금지된 비아그라가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불법으로 대량 유통되자 경찰과 보건 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오늘 비아그라를 판 상인3명을 적발해 입건했습니다. 그러나 이 약을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서울 남대문 시장 단속 경찰이 다녀간 직후여서 상인들인 선뜻 물건을 구해주지 않습니다.
⊙ 수입품 상인 :
아는 사람 아니면 안 팔아요.
⊙ 안세득 기자 :
그러나 현금을 먼저 건네자 바로 비아그라를 구해 옵니다.
"얼마예요?"
⊙ 수입품 상인 :
한 알에 3만원 팔아요
"한병은요?"
60만원요.
⊙ 안세득 기자 :
단속이 강화된 뒤에도 비아그라 값은 한정에 3만원, 값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유입 경로는 주로 여행객들과 보따리 상인들.
⊙ 김동진 (서울 남대문 경찰서) :
일반여행객들이 통관되어 가지고 한번씩 각서 쓰고 남대문 수입 상가에 돈을 마련하고자 판매를 하는 것 같습니다.
⊙ 안세득 기자 :
그러나 이 약을 찾는 사람들은 환자가 아닌 정상인들이 대부분입니다.
⊙ 입건된 상인 :
주로 남자죠. 한 4-50대
⊙ 장춘식 과장 (식품의약품 안전청 안전과) :
두통이라든지 홍조, 현기증, 소화불량 이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되었다고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비아그라 불법유통은 아까운 외화를 잃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단속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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