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여권 후보 우세

입력 1998.05.1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길종섭 앵커 :

내일부터 6.4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KBS는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코리아 리서치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 특히 수도권의 경우에는 여권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종합판세분석을 김종진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 김종진 기자 :

KBS와 코리아 리서치의 조사결과 16개 광역 단체장 가운데 국민회의가 6군데 자민련이 5군데 한나라당이 3군데서 앞서고 있고 혼전지역은 두군데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가 될 수도권을 보면 서울에서는 국민회의 고건 후보가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를, 인천에서는 자민련 최기선 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각각 큰 폭으로 앞서고 있고 경기도에서는 국민회의 임창렬 후보가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에 비해 우세한 가운데 혼전에 조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두 여당의 연합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민련의 한호선 후보가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 그리고 이상용 후보를 따돌리고 우위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습니다. 신구범 현 지사의 국민회의 탈당으로 3자 구도가 된 제주에서는 국민회의 우근민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민회의의 텃밭인 광주와 전남북에서도 사실상 단독 출마한 국민회의 후보들이, 그리고 자민련의 텃밭인 대전 충남북에서는 자민련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영남권의 경우 대구와 경북, 경남은 한나라당 후보들이 자민련이나 국민회의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산과 울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약간 앞선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으로 혼전양상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16개 광역시도에 사는 만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만 2천 270명을 대상으로 그제와 어제 이틀에 거쳐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오차 한계는 지역별로 최저 3.1에서 4.4% 포인트에 달한다고 코리아 리서치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도권, 여권 후보 우세
    • 입력 1998-05-18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내일부터 6.4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KBS는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코리아 리서치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 특히 수도권의 경우에는 여권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종합판세분석을 김종진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 김종진 기자 :

KBS와 코리아 리서치의 조사결과 16개 광역 단체장 가운데 국민회의가 6군데 자민련이 5군데 한나라당이 3군데서 앞서고 있고 혼전지역은 두군데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가 될 수도권을 보면 서울에서는 국민회의 고건 후보가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를, 인천에서는 자민련 최기선 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각각 큰 폭으로 앞서고 있고 경기도에서는 국민회의 임창렬 후보가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에 비해 우세한 가운데 혼전에 조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두 여당의 연합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민련의 한호선 후보가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 그리고 이상용 후보를 따돌리고 우위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습니다. 신구범 현 지사의 국민회의 탈당으로 3자 구도가 된 제주에서는 국민회의 우근민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민회의의 텃밭인 광주와 전남북에서도 사실상 단독 출마한 국민회의 후보들이, 그리고 자민련의 텃밭인 대전 충남북에서는 자민련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영남권의 경우 대구와 경북, 경남은 한나라당 후보들이 자민련이나 국민회의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산과 울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약간 앞선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으로 혼전양상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16개 광역시도에 사는 만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만 2천 270명을 대상으로 그제와 어제 이틀에 거쳐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오차 한계는 지역별로 최저 3.1에서 4.4% 포인트에 달한다고 코리아 리서치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