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발작증 비상

입력 1998.05.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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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최근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 소가 발작을 일으키다 죽는 경우가 잇따라 일어나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농가에서 기르는 개도 같은 증상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죽어간 소는 모두 16마리입니다. 해당 군에서는 이 소들이 광견병에 걸려서 죽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올 들어 경기도 연천군에서만 10마리 소가 발작을 일으키다가 죽었습니다. 또, 포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등지에서도 6마리가 죽었습니다. 죽은 소들은 한결같이 침을 흘리고 울부짖으며 눈에 광채가 나듯 광기를 보였다고 농민들은 증언합니다.


⊙ 피해농민 :

악을 쓰듯이 이렇게 사람이 숨을 못 쉬면 소리를 지르듯이 그렇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거품을 굉장히 많이 흘려요.


⊙ 안세득 기자 :

병든 소들은 발병한지 사흘 안에 죽었고 심지어 사람을 문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 피해농민 :

내가 입원해 있는 기간만 한 10일 입원해 있다가 예방접종을 4일인가 했어요.


⊙ 안세득 기자 :

소 뿐만 아닙니다. 개들도 역시 같은 증세를 보이며 10마리가 죽어갔습니다. 개의 경우 사람을 문 경우가 많아 모두 12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당 군청과 가축위생 검사소는 조사결과 소와 돼지가 죽어 가는 원인은 광견병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명 공수병이라고 불리우는 광견병은 광견병균을 가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데 가축의 경우는 1종 사람의 경우는 2종 법정 전염병으로 분리됩니다. 해당 군에서는 광견병으로 죽은 소들을 모두 소독한 뒤 매장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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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발작증 비상
    • 입력 1998-05-21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최근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 소가 발작을 일으키다 죽는 경우가 잇따라 일어나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농가에서 기르는 개도 같은 증상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죽어간 소는 모두 16마리입니다. 해당 군에서는 이 소들이 광견병에 걸려서 죽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올 들어 경기도 연천군에서만 10마리 소가 발작을 일으키다가 죽었습니다. 또, 포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등지에서도 6마리가 죽었습니다. 죽은 소들은 한결같이 침을 흘리고 울부짖으며 눈에 광채가 나듯 광기를 보였다고 농민들은 증언합니다.


⊙ 피해농민 :

악을 쓰듯이 이렇게 사람이 숨을 못 쉬면 소리를 지르듯이 그렇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거품을 굉장히 많이 흘려요.


⊙ 안세득 기자 :

병든 소들은 발병한지 사흘 안에 죽었고 심지어 사람을 문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 피해농민 :

내가 입원해 있는 기간만 한 10일 입원해 있다가 예방접종을 4일인가 했어요.


⊙ 안세득 기자 :

소 뿐만 아닙니다. 개들도 역시 같은 증세를 보이며 10마리가 죽어갔습니다. 개의 경우 사람을 문 경우가 많아 모두 12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당 군청과 가축위생 검사소는 조사결과 소와 돼지가 죽어 가는 원인은 광견병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명 공수병이라고 불리우는 광견병은 광견병균을 가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데 가축의 경우는 1종 사람의 경우는 2종 법정 전염병으로 분리됩니다. 해당 군에서는 광견병으로 죽은 소들을 모두 소독한 뒤 매장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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