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파업할 때인가?

입력 1998.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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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고 환율도 일주일만에 다시 1400원대로 오르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사 문제까지 사회 분열로 연결된다면은 우리 경제는 예측할 수 없는 벼랑 끝으로 다시 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유한 기자 :

이틀 연속 폭락세를 보이던 증권시장이 오늘은 한때 종합주가지수 300선 마저 위협하는 등 예측 불허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 스티브 임 소장 (JP모건 서울 사무소) :

M&A나 아니면 금융 부동산 매입이나 이에 대한 협상이 많이 진행되고 있어요. 협상 과정에서 만일 노사 문제가 크게 사회 문제가 되면 이 많은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많고.


⊙ 박유한 기자 :

외환시장도 1달러에 천3백원 수준에서 안정되던 환율이 일주일만에 다시 천4백12원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곧 제2의 경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 서영훈 대표 (신사회 공동선) :

우리나라가 큰 어려울 적에는 근로자들도 집단적인 과격한 행동을 하면 그 문제해결이 안될꺼에요.


⊙ 박유한 기자 :

또 노동 시장의 불안은 대외 신임도 하락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리고 이는 우리 경제의 사활이 달린 구조조정을 어렵게 만듭니다.


⊙ 유종성 사무총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자제하고 제2기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그리고 정부와 재계는 이제라도 고통 분담 의지를 확실히 하고.


⊙ 박유한 기자 :

경제계는 현 상황이 IMF 관리 체제 이후 가장 심각한 상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엔화 폭락세 등 해외 요인까지 불리한 시기여서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대내적 불안 요인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노사정 모두가 함께 고통을 감내하면서 우리 경제를 살려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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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파업할 때인가?
    • 입력 1998-05-27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고 환율도 일주일만에 다시 1400원대로 오르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사 문제까지 사회 분열로 연결된다면은 우리 경제는 예측할 수 없는 벼랑 끝으로 다시 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유한 기자 :

이틀 연속 폭락세를 보이던 증권시장이 오늘은 한때 종합주가지수 300선 마저 위협하는 등 예측 불허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 스티브 임 소장 (JP모건 서울 사무소) :

M&A나 아니면 금융 부동산 매입이나 이에 대한 협상이 많이 진행되고 있어요. 협상 과정에서 만일 노사 문제가 크게 사회 문제가 되면 이 많은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많고.


⊙ 박유한 기자 :

외환시장도 1달러에 천3백원 수준에서 안정되던 환율이 일주일만에 다시 천4백12원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곧 제2의 경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 서영훈 대표 (신사회 공동선) :

우리나라가 큰 어려울 적에는 근로자들도 집단적인 과격한 행동을 하면 그 문제해결이 안될꺼에요.


⊙ 박유한 기자 :

또 노동 시장의 불안은 대외 신임도 하락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리고 이는 우리 경제의 사활이 달린 구조조정을 어렵게 만듭니다.


⊙ 유종성 사무총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자제하고 제2기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그리고 정부와 재계는 이제라도 고통 분담 의지를 확실히 하고.


⊙ 박유한 기자 :

경제계는 현 상황이 IMF 관리 체제 이후 가장 심각한 상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엔화 폭락세 등 해외 요인까지 불리한 시기여서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대내적 불안 요인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노사정 모두가 함께 고통을 감내하면서 우리 경제를 살려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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