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중국 양쯔강의 범람 영향으로 제주도 서부연안의 염분농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내 양식장 어패류의 집단 폐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총국 조강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강섭 기자 :
고급 어폐류가 다량 서식하는 제주도 마라도 서쪽 10마일 해상, 수산당국이 긴급 염분농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김수완 (제주도청 자원관리계장) :
오늘 조사지점은 1-12번까지에요.
⊙ 조강섭 기자 :
제주도와 남해수산 연구소 제주분소가 지난 16일부터 제주 서부 연안 24군데의 염분을 측정한 결과 13군데에서 적정한 염분농도 30-34퍼밀리보다 낮은 30퍼밀리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제주군 함경면 차기도 서쪽 10마일 해역의 경우 염분농도가 28.9퍼밀리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중국 양쯔강 범람으로 염분농도가 낮은 엄청난 량의 물이 제주 서부연안 바다로 흘러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양쯔강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강물이 엄청나게 불어났기 때문에 어장피해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 김대권 연구사 (남해수산) :
자연적으로 생리리듬을 잃게 되고 심하면 폐사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 조강섭 기자 :
지난 96년 여름에도 제주 해역의 염분농도가 19에서 24퍼밀리로 떨어져 전복과 소라 등 60억원어치의 패류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립 수산진흥원은 저염분소 발생 속보를 내리고 양식장에 각별한 예방 조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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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쯔강 범람 영향... 제주해역 저염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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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7-24 21:00:00
⊙ 길종섭 앵커 :
중국 양쯔강의 범람 영향으로 제주도 서부연안의 염분농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내 양식장 어패류의 집단 폐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총국 조강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강섭 기자 :
고급 어폐류가 다량 서식하는 제주도 마라도 서쪽 10마일 해상, 수산당국이 긴급 염분농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김수완 (제주도청 자원관리계장) :
오늘 조사지점은 1-12번까지에요.
⊙ 조강섭 기자 :
제주도와 남해수산 연구소 제주분소가 지난 16일부터 제주 서부 연안 24군데의 염분을 측정한 결과 13군데에서 적정한 염분농도 30-34퍼밀리보다 낮은 30퍼밀리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제주군 함경면 차기도 서쪽 10마일 해역의 경우 염분농도가 28.9퍼밀리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중국 양쯔강 범람으로 염분농도가 낮은 엄청난 량의 물이 제주 서부연안 바다로 흘러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양쯔강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강물이 엄청나게 불어났기 때문에 어장피해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 김대권 연구사 (남해수산) :
자연적으로 생리리듬을 잃게 되고 심하면 폐사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 조강섭 기자 :
지난 96년 여름에도 제주 해역의 염분농도가 19에서 24퍼밀리로 떨어져 전복과 소라 등 60억원어치의 패류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립 수산진흥원은 저염분소 발생 속보를 내리고 양식장에 각별한 예방 조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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