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기습폭우 피해> 구조헬기 추락

입력 1998.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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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헬기 추락


⊙ 황수경 앵커 :

오늘 지리산 일대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된 구조헬기가 추락해서 5명이 크게 다친 사고가 있었습니다.

진주방송국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천현수 기자 :

오늘 사고가 난 헬기는 지난 1일 덕천강에서 실종자들을 끌어올리던 경남 소방본부의 그 헬기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경남 산천군 시천면 외곡리 상공을 날던 헬기는 이륙 5분만에 갑자기 엔진 두 개 가운데 한 개가 꺼지며 땅으로 곤두박질했습니다.


⊙ 강경철 (목격자) :

꼬리가 논에 닿으면서 불이 번쩍 튀고 그리고 동체가 논에 떨어지면서 기우뚱기우뚱 했습니다.


⊙ 천현수 기자 :

불시착을 시도하려던 헬기는 바로 이곳에 논을 들이받은 뒤 튀어 올라 논바닥으로 20여미터를 끌려간 뒤에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동체와 꼬리 부분이 완전히 분리됐고 날개도 부러졌습니다. 충돌로 부서진 착지대와 사방으로 흩어진 헬기잔해들이 추락 당시의 위급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강재후 (목격자) :

헬기가 퍽 소리가 나와 가지고 급히 뛰어가서 구했습니다.


⊙ 천현수 기자 :

오늘 헬기는 비가 오는 나쁜 날씨에도 지난 일일 실종자 구조 과정에서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인 119 대원을 수송하기 위해 출동하다 추락해 더욱 주위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사고로 숨진 사람은 없고 기장 40살 민병우 씨와 구조대원 30살 안강호 씨 등 다섯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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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기습폭우 피해> 구조헬기 추락
    • 입력 1998-08-03 21:00:00
    뉴스 9

@구조헬기 추락


⊙ 황수경 앵커 :

오늘 지리산 일대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된 구조헬기가 추락해서 5명이 크게 다친 사고가 있었습니다.

진주방송국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천현수 기자 :

오늘 사고가 난 헬기는 지난 1일 덕천강에서 실종자들을 끌어올리던 경남 소방본부의 그 헬기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경남 산천군 시천면 외곡리 상공을 날던 헬기는 이륙 5분만에 갑자기 엔진 두 개 가운데 한 개가 꺼지며 땅으로 곤두박질했습니다.


⊙ 강경철 (목격자) :

꼬리가 논에 닿으면서 불이 번쩍 튀고 그리고 동체가 논에 떨어지면서 기우뚱기우뚱 했습니다.


⊙ 천현수 기자 :

불시착을 시도하려던 헬기는 바로 이곳에 논을 들이받은 뒤 튀어 올라 논바닥으로 20여미터를 끌려간 뒤에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동체와 꼬리 부분이 완전히 분리됐고 날개도 부러졌습니다. 충돌로 부서진 착지대와 사방으로 흩어진 헬기잔해들이 추락 당시의 위급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강재후 (목격자) :

헬기가 퍽 소리가 나와 가지고 급히 뛰어가서 구했습니다.


⊙ 천현수 기자 :

오늘 헬기는 비가 오는 나쁜 날씨에도 지난 일일 실종자 구조 과정에서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인 119 대원을 수송하기 위해 출동하다 추락해 더욱 주위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사고로 숨진 사람은 없고 기장 40살 민병우 씨와 구조대원 30살 안강호 씨 등 다섯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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