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실험 매우 심각한 사태

입력 1998.08.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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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심각한 사태"


⊙ 김종진 앵커 :

일본의 경수로 분담금 결의안 서명 거부가 단적인 예입니다 마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대해서 주변국들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사일의 사정거리 안에 전 국토가 들어가는 일본의 반응은 단호합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유승재 특파원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응은 매우 즉각적이고 단호합니다. 일본 정부대변인인 노나카 관방장관은 오늘 오후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우려의 뜻을 밝혔습니다.


⊙ 노나카 (日 관방장관) :

대량학살 무기의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을 통해 북한측에 유감의 뜻을 전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실험을 사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 아카야마 (日 방위청 차관) :

사전에 항공기와 함정 파견해 동해에서 감시활동을 해왔습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지난 93년 북한이 노동 1호를 동해상에 발사했을 때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일본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1,300km에 이르는 것으로 일본 전역이 사정권에 포함되기 때문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의 짐 카우터 대변인은 구체적인 정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정부는 대량 학살 무기의 확산방지라는 차원에서도 미국과 긴밀한 협조 아래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입니다. 북한과 일본의 관계는 일본인 납치의혹 문제 등의 현안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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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사일실험 매우 심각한 사태
    • 입력 1998-08-31 21:00:00
    뉴스 9

@"매우 심각한 사태"


⊙ 김종진 앵커 :

일본의 경수로 분담금 결의안 서명 거부가 단적인 예입니다 마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대해서 주변국들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사일의 사정거리 안에 전 국토가 들어가는 일본의 반응은 단호합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유승재 특파원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응은 매우 즉각적이고 단호합니다. 일본 정부대변인인 노나카 관방장관은 오늘 오후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우려의 뜻을 밝혔습니다.


⊙ 노나카 (日 관방장관) :

대량학살 무기의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을 통해 북한측에 유감의 뜻을 전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실험을 사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 아카야마 (日 방위청 차관) :

사전에 항공기와 함정 파견해 동해에서 감시활동을 해왔습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지난 93년 북한이 노동 1호를 동해상에 발사했을 때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일본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1,300km에 이르는 것으로 일본 전역이 사정권에 포함되기 때문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의 짐 카우터 대변인은 구체적인 정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정부는 대량 학살 무기의 확산방지라는 차원에서도 미국과 긴밀한 협조 아래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입니다. 북한과 일본의 관계는 일본인 납치의혹 문제 등의 현안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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