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총재 이회창

입력 1998.08.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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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재 이회창 씨


⊙ 김종진 앵커 :

정치권 뉴스입니다. 한나라당이 오늘 전당대회에서 이회창 후보를 새 총재로 선출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수락연설을 통해 강력한 야당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 정은창 기자 :

뜨거웠던 장외대결에 비해 정작 본선은 싱겁게 끝났습니다.


"이회창 후보 4,083표."


이회창 후보는 오늘 총재 경선 1차 투표에서 총 투표자의 과반수가 넘는 4,083표를 얻어 이한동, 김덕룡 서청원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고 2000년까지 한나라당을 이끌어 갈 새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취임 연설을 통해 대화와 타협의 생산적인 정치를 펼치겠다며 영수회담을 공식 제의했습니다.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내일이라도 김대중 대통령과 만나 여야를 떠나 솔직하고 진지하게 국정을 논의할 용의가 있습니다.


⊙ 정은창 기자 :

이총재는 그러나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에는 경고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야당 파괴 공작을 즉각 중단하고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존중할 것을 촉구합니다.


⊙ 정은창 기자 :

이회창 명예총재는 앞으로 당명 변경은 물론 지도체제 개편 등을 통해 한나라당을 강한 야당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오늘 조순 총재를 명예총재에 지명한 데 이어 정기국회 개회 이전 전국 위원회를 소집해 부총재를 지명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정계개편에 따른 수구 세력의 이탈 움직임과 경선 후유증 등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진통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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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새 총재 이회창
    • 입력 1998-08-31 21:00:00
    뉴스 9

@새 총재 이회창 씨


⊙ 김종진 앵커 :

정치권 뉴스입니다. 한나라당이 오늘 전당대회에서 이회창 후보를 새 총재로 선출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수락연설을 통해 강력한 야당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 정은창 기자 :

뜨거웠던 장외대결에 비해 정작 본선은 싱겁게 끝났습니다.


"이회창 후보 4,083표."


이회창 후보는 오늘 총재 경선 1차 투표에서 총 투표자의 과반수가 넘는 4,083표를 얻어 이한동, 김덕룡 서청원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고 2000년까지 한나라당을 이끌어 갈 새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취임 연설을 통해 대화와 타협의 생산적인 정치를 펼치겠다며 영수회담을 공식 제의했습니다.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내일이라도 김대중 대통령과 만나 여야를 떠나 솔직하고 진지하게 국정을 논의할 용의가 있습니다.


⊙ 정은창 기자 :

이총재는 그러나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에는 경고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야당 파괴 공작을 즉각 중단하고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존중할 것을 촉구합니다.


⊙ 정은창 기자 :

이회창 명예총재는 앞으로 당명 변경은 물론 지도체제 개편 등을 통해 한나라당을 강한 야당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오늘 조순 총재를 명예총재에 지명한 데 이어 정기국회 개회 이전 전국 위원회를 소집해 부총재를 지명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정계개편에 따른 수구 세력의 이탈 움직임과 경선 후유증 등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진통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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