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냉동식품, 제조일자 변조 유통

입력 1998.09.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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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변조유통


⊙ 김종진 앵커 :

수입 냉동식품 즐겨 찾는 분들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유통기한을 무려 1년 이상 넘긴 피자나 소시지 등 수입 냉동식품을 시중에 유통시켜 온 판매업자들이 보건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문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문숙영 기자 :

간편한 것을 선호하는 요즘 즐겨 찾게 되는 즉석 조리식품 특히 신세대들에게 인기있는 냉동피자와 소시지 가운데 유통기한이 크게 지난 것이 시중에 다량으로 유통돼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오늘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냉동피자와 소시지의 제조일자를 마음대로 변조한 뒤 팔아온 수입 판매업소 3곳을 적발했습니다. 아직도 냉동창고에 보관 중인 96년산 냉동피자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자들은 이 제조일자를 수세미 등을 이용해서 새롭게 변조한 뒤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중에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동안 유통기한을 확인한 뒤 안심하며 식품을 구입하던 주부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합니다.


⊙ 김선금 (서울 염창동) :

다시 또 유통기한을 날짜를 맞춰 가지고 적어서 판매를 한다면 우리 소비자 입장은 어떻게 누구를 믿고.


⊙ 이지숙 (서울시 독산동) :

우리 아이도 이 피자나 햄같은 것을 좋아하는데 유통기한을 믿고 우리는 사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속여서 판다면.


⊙ 문숙영 기자 :

전문가들은 구입할 때 유통기한 표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제품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충고합니다.


⊙ 박선희 연구관 (식약청 식품평가부) :

구입하실 때 봉지 표면에 얼음이 생긴 것이거나 건조하여 색깔이 변한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겠구요.


⊙ 문숙영 기자 :

식약청은 특히 수입 냉동식품에 대한 유통기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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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냉동식품, 제조일자 변조 유통
    • 입력 1998-09-08 21:00:00
    뉴스 9

@제조일자 변조유통


⊙ 김종진 앵커 :

수입 냉동식품 즐겨 찾는 분들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유통기한을 무려 1년 이상 넘긴 피자나 소시지 등 수입 냉동식품을 시중에 유통시켜 온 판매업자들이 보건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문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문숙영 기자 :

간편한 것을 선호하는 요즘 즐겨 찾게 되는 즉석 조리식품 특히 신세대들에게 인기있는 냉동피자와 소시지 가운데 유통기한이 크게 지난 것이 시중에 다량으로 유통돼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오늘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냉동피자와 소시지의 제조일자를 마음대로 변조한 뒤 팔아온 수입 판매업소 3곳을 적발했습니다. 아직도 냉동창고에 보관 중인 96년산 냉동피자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자들은 이 제조일자를 수세미 등을 이용해서 새롭게 변조한 뒤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중에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동안 유통기한을 확인한 뒤 안심하며 식품을 구입하던 주부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합니다.


⊙ 김선금 (서울 염창동) :

다시 또 유통기한을 날짜를 맞춰 가지고 적어서 판매를 한다면 우리 소비자 입장은 어떻게 누구를 믿고.


⊙ 이지숙 (서울시 독산동) :

우리 아이도 이 피자나 햄같은 것을 좋아하는데 유통기한을 믿고 우리는 사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속여서 판다면.


⊙ 문숙영 기자 :

전문가들은 구입할 때 유통기한 표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제품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충고합니다.


⊙ 박선희 연구관 (식약청 식품평가부) :

구입하실 때 봉지 표면에 얼음이 생긴 것이거나 건조하여 색깔이 변한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겠구요.


⊙ 문숙영 기자 :

식약청은 특히 수입 냉동식품에 대한 유통기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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