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사정, 정치인들 결백 주장

입력 1998.09.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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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단식…삭발


⊙ 김종진 앵커 :

세상에 이유없는 무덤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검찰의 소환 요구를 받은 정치인들의 해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정치인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서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정도의 결의라면 검찰에 당당히 나가서 결백을 입증하는게 정도가 아니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 강선규 기자 :

경성측으로부터 대가성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출두명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기택 전 총재대행 벌써 열이틀째 단식을 하면서 자신은 돈을 받은 적이 없는데도 억울하게 표적사정에 걸렸다고 주장합니다. 교수 출신의 초선인 국민회의 정호성 의원 동생의 건물매매 대금이 공천뇌물로 매도됐다며 삭발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고 나섰습니다. 국회의장을 지낸 한나라당 황낙주 의원과 김중위 이부영 의원 그리고 국민회의 최영석 의원 등도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는데도 보복사정이나 모함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킹메이커로 불리는 한나라당 김윤환 의원 아주 오래전에 2억원의 돈을 받았지만 대가성 없는 순수한 정치자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신당에서 국민회의로 둥지를 옮긴 민주계 김운환 의원 역시 돈을 받았지만 대가성이 없는 돈이었다며 검찰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전국구인 국민회의 김종배 의원은 뇌물을 받은게 아니고 부인 사업이 어려워 후배 돈을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치권에 나도는 이러저러한 검은 돈 얘기들 국민들은 그 돈에 얽힌 속시원한 사정을 알고 싶어 합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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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사정, 정치인들 결백 주장
    • 입력 1998-09-30 21:00:00
    뉴스 9

@부인…단식…삭발


⊙ 김종진 앵커 :

세상에 이유없는 무덤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검찰의 소환 요구를 받은 정치인들의 해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정치인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서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정도의 결의라면 검찰에 당당히 나가서 결백을 입증하는게 정도가 아니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 강선규 기자 :

경성측으로부터 대가성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출두명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기택 전 총재대행 벌써 열이틀째 단식을 하면서 자신은 돈을 받은 적이 없는데도 억울하게 표적사정에 걸렸다고 주장합니다. 교수 출신의 초선인 국민회의 정호성 의원 동생의 건물매매 대금이 공천뇌물로 매도됐다며 삭발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고 나섰습니다. 국회의장을 지낸 한나라당 황낙주 의원과 김중위 이부영 의원 그리고 국민회의 최영석 의원 등도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는데도 보복사정이나 모함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킹메이커로 불리는 한나라당 김윤환 의원 아주 오래전에 2억원의 돈을 받았지만 대가성 없는 순수한 정치자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신당에서 국민회의로 둥지를 옮긴 민주계 김운환 의원 역시 돈을 받았지만 대가성이 없는 돈이었다며 검찰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전국구인 국민회의 김종배 의원은 뇌물을 받은게 아니고 부인 사업이 어려워 후배 돈을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치권에 나도는 이러저러한 검은 돈 얘기들 국민들은 그 돈에 얽힌 속시원한 사정을 알고 싶어 합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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