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심하면 성대에 종양

입력 1998.10.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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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면 성대에 종양


⊙ 황수경 앵커 :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모여서 노래방에 가실 기회가 많으실 겁니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노래가 지나치면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노래방 원조인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유승재 특파원 :

하루 일과를 끝내고 노래방을 찾는 직장인들, 일본의 노래방 인구는 무려 6천만명이나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좋은 노래도 너무 많이 불러서는 안된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성대에 굳은살이 박히고 심하면 종양으로까지 악화됩니다. 이비인후과 의사인 하기노 박사는 내원환자 5만명의 증세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성대에 굳은살이 박힌 환자가 무려 37%나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원인은 대부분 노래방에서 성대를 혹사한 탓이었습니다.


⊙ 스즈키 스에키치 (환자) :

담배피우며 술 마시고 노래할 경우 이튿날 목이 아픕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치명적인 것은 담배와 술입니다.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무리하게 노래를 부르면 좌우의 성대가 마찰하면서 손상돼 종양이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바람이 새면서 쉰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


⊙ 하기노 쇼조 박사 :

자기 음역에 맞지않는 노래를 부르거나 담배피우는 것은 해롭습니다.


⊙ 유승재 특파원 :

하기노 박사는 성대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노래를 적당히 부르는 것이 좋고, 노래를 부를 땐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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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 심하면 성대에 종양
    • 입력 1998-10-03 21:00:00
    뉴스 9

@심하면 성대에 종양


⊙ 황수경 앵커 :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모여서 노래방에 가실 기회가 많으실 겁니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노래가 지나치면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노래방 원조인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유승재 특파원 :

하루 일과를 끝내고 노래방을 찾는 직장인들, 일본의 노래방 인구는 무려 6천만명이나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좋은 노래도 너무 많이 불러서는 안된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성대에 굳은살이 박히고 심하면 종양으로까지 악화됩니다. 이비인후과 의사인 하기노 박사는 내원환자 5만명의 증세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성대에 굳은살이 박힌 환자가 무려 37%나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원인은 대부분 노래방에서 성대를 혹사한 탓이었습니다.


⊙ 스즈키 스에키치 (환자) :

담배피우며 술 마시고 노래할 경우 이튿날 목이 아픕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치명적인 것은 담배와 술입니다.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무리하게 노래를 부르면 좌우의 성대가 마찰하면서 손상돼 종양이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바람이 새면서 쉰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


⊙ 하기노 쇼조 박사 :

자기 음역에 맞지않는 노래를 부르거나 담배피우는 것은 해롭습니다.


⊙ 유승재 특파원 :

하기노 박사는 성대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노래를 적당히 부르는 것이 좋고, 노래를 부를 땐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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