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아편밀수 급증; 수십억원어치의 생아편 몰래들여와 보관하다 붙
@생아편 밀수 급증
⊙ 김종진 앵커 :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마약의 종류가 가지각색입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오늘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던 생아편 수십억원어치를 들여온 중국동포 등 마약사범 21명을 붙잡아서 구속했습니다.
현명근 기자입니다.
⊙ 현명근 기자 :
IMF체제이후 마약사범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마약은 공포의 백색가루로 알려진 필로폰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동안 뜸하던 생아편도 폭넓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에 잡힌 중국동포 46살 김인태씨는 지난 95년 중국에서 생아편 7백그램을 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와 보관하고 있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씨는 이 가운데 이미 4백그램은 브로커를 통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압수된 생아편 3백그램은 돈으로 환산하면 10억원이 넘는 엄청난 양입니다. 생아편은 필로폰 등 다른 마약과 달리 한번만 투약돼도 중독될 정도로 약효가 매우 강하고 판매 단위도 커 마약 거래자들이 주로 노리는 품목입니다.
⊙ 김명진 부장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
전체적으로 볼 때 경기침체가 되니까 국내에서도 특별히 소득이 많지 않고 하니까 일거에 좀 많은 소득을 거두기 위해
⊙ 현명근 기자 :
검찰은 최근 마약의 종류가 다양화 되는 한편 마약사범 수도 지난해에 비해 3%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내에 반입되는 마약의 80% 이상이 중국산인 점을 고려해 중국 노선 화물에 대한 검색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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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아편 밀수한 중국동포 등 마약사범 2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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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0-08 21:00:00

생아편밀수 급증; 수십억원어치의 생아편 몰래들여와 보관하다 붙
@생아편 밀수 급증
⊙ 김종진 앵커 :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마약의 종류가 가지각색입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오늘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던 생아편 수십억원어치를 들여온 중국동포 등 마약사범 21명을 붙잡아서 구속했습니다.
현명근 기자입니다.
⊙ 현명근 기자 :
IMF체제이후 마약사범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마약은 공포의 백색가루로 알려진 필로폰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동안 뜸하던 생아편도 폭넓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에 잡힌 중국동포 46살 김인태씨는 지난 95년 중국에서 생아편 7백그램을 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와 보관하고 있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씨는 이 가운데 이미 4백그램은 브로커를 통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압수된 생아편 3백그램은 돈으로 환산하면 10억원이 넘는 엄청난 양입니다. 생아편은 필로폰 등 다른 마약과 달리 한번만 투약돼도 중독될 정도로 약효가 매우 강하고 판매 단위도 커 마약 거래자들이 주로 노리는 품목입니다.
⊙ 김명진 부장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
전체적으로 볼 때 경기침체가 되니까 국내에서도 특별히 소득이 많지 않고 하니까 일거에 좀 많은 소득을 거두기 위해
⊙ 현명근 기자 :
검찰은 최근 마약의 종류가 다양화 되는 한편 마약사범 수도 지난해에 비해 3%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내에 반입되는 마약의 80% 이상이 중국산인 점을 고려해 중국 노선 화물에 대한 검색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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