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귀순남녀 내연 관계

입력 1998.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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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남녀 내연관계


⊙ 황현정 앵커 :

어제 귀순한 북한군 남녀 2명은 내연의 관계로 사랑 때문에 남쪽행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정환 기자 :

어제 비무장지대를 넘어 귀순한 북한군은 33살 석영환 대위와 23살 송명순 중사, 군 당국은 이들 가운데 석 대위가 평양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의 아버지는 김정일의 직할 부대인 호위사령부의 상좌라고 밝혔습니다. 호위사령부는 우리로 치면 대통령 경호실에 해당하며 상좌는 우리의 대령급인 고위직입니다. 지난 88년까지 북한의 전방 25사단에서 근무한 석 대위는 지난 95년 평양 의학대학 동의학부를 졸업한 엘리트입니다. 또 함께 귀순한 송명순 중사는 지난 91년부터 사회안전부 휘하 제3병원의 교환수로 복무했습니다. 두 남녀는 내연의 사이로 지난 96년 석 대위가 제 3병원의 한방 군의관으로 일하면서 알게 됐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석 대위는 병원의 폐차를 수리해 민간인을 상대로 불법 임대하다 최근 이같은 사실이 발각될 것을 두려워해 귀순을 결심했고 송 중사에게 동행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 대위 등은 지난 9일 자신이 복무했던 강원도 철원지역을 통해 귀순하기로 결심한 뒤 11일 평양을 떠나 어제 오전 6시 45분쯤 귀순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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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귀순남녀 내연 관계
    • 입력 1998-10-15 21:00:00
    뉴스 9

@귀순 남녀 내연관계


⊙ 황현정 앵커 :

어제 귀순한 북한군 남녀 2명은 내연의 관계로 사랑 때문에 남쪽행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정환 기자 :

어제 비무장지대를 넘어 귀순한 북한군은 33살 석영환 대위와 23살 송명순 중사, 군 당국은 이들 가운데 석 대위가 평양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의 아버지는 김정일의 직할 부대인 호위사령부의 상좌라고 밝혔습니다. 호위사령부는 우리로 치면 대통령 경호실에 해당하며 상좌는 우리의 대령급인 고위직입니다. 지난 88년까지 북한의 전방 25사단에서 근무한 석 대위는 지난 95년 평양 의학대학 동의학부를 졸업한 엘리트입니다. 또 함께 귀순한 송명순 중사는 지난 91년부터 사회안전부 휘하 제3병원의 교환수로 복무했습니다. 두 남녀는 내연의 사이로 지난 96년 석 대위가 제 3병원의 한방 군의관으로 일하면서 알게 됐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석 대위는 병원의 폐차를 수리해 민간인을 상대로 불법 임대하다 최근 이같은 사실이 발각될 것을 두려워해 귀순을 결심했고 송 중사에게 동행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 대위 등은 지난 9일 자신이 복무했던 강원도 철원지역을 통해 귀순하기로 결심한 뒤 11일 평양을 떠나 어제 오전 6시 45분쯤 귀순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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