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곳곳서 폭동

입력 1998.1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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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나라밖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국회격인 국민협의회가 새 정치 입법을 위해 소집되면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현주 기자 :

인도네시아 상황이 이처럼 또다시 혼미해지고 있습니다. 경찰들도 공포탄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총은 경찰만 쏘는 게 아닙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수천명의 학생들이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면서 하비비 정권의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시위대들은 오늘 소집된 국민평의회가 어용단체니 민주화 운동의 귀중한 산물인 새 정치 법안을 기득권의 이익에 맞춰 난림 처리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국민평의회의 어떤 결정도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특히 군부가 내각과 국회의석을 계속 받는 등 과거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며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우린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국에 3만명의 군병력이 투입됐고 전국 9개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시작돼 인도네시아는 지난 5월, 6월 최대 규모의 소요 사태에 또다시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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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곳곳서 폭동
    • 입력 1998-11-1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나라밖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국회격인 국민협의회가 새 정치 입법을 위해 소집되면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현주 기자 :

인도네시아 상황이 이처럼 또다시 혼미해지고 있습니다. 경찰들도 공포탄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총은 경찰만 쏘는 게 아닙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수천명의 학생들이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면서 하비비 정권의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시위대들은 오늘 소집된 국민평의회가 어용단체니 민주화 운동의 귀중한 산물인 새 정치 법안을 기득권의 이익에 맞춰 난림 처리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국민평의회의 어떤 결정도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특히 군부가 내각과 국회의석을 계속 받는 등 과거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며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우린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국에 3만명의 군병력이 투입됐고 전국 9개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시작돼 인도네시아는 지난 5월, 6월 최대 규모의 소요 사태에 또다시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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