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시체 1구
⊙ 김종진 앵커 :
북한의 반잠수정 격침이후 유류품 수색에 나선 해군은 특수공작원으로 보이는 시체 한구와 수류탄 등을 발견해서 공개했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 배수영 기자 :
북한 반잠수정이 격침된 뒤 유류품 수색에 나선 천2백톤급 초계함 남원함은 격침 한시간여만에 격침 주변 해상에서 사체 한구를 찾아냈습니다. 수거된 사체는 즉각 해군 작전사령부로 옮겨져 공개됐습니다.
⊙ 이순항 중령 (남원함 함장) :
다량의 기름이 그 다음에 사체 한구를 저희들이 인양할 수 있었습니다.
⊙ 배수영 기자 :
숨진 사람은 키 165㎝에 몸무게 65㎏ 가량인 30대 중반을 넘는 남자로 밝혀졌습니다. 웃옷은 오렌지색 쟈켓에 짙은 푸른색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손목에는 잠수용 시계를 착용하고 있었고 바지 주머니에서 수류탄 한발을 찾아냈습니다. 또 북한군이 우리 함정을 향해 쏜 총알 가운데 6㎜ 크기의 총알 한발도 수거됐습니다. 군 합동신문조는 이 남자가 북한의 특수 침투요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이번에 격침된 반잠수정이 지난 83년에 다대포에서 격침된 반잠수정과 유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영곡 대령 (해군 작전사령부) :
6명이 탑승을 하는데 3명은 승조원이고 3명은 공작요원입니다
⊙ 배수영 기자 :
군 당국은 격침 해상의 수심이 백미터 가량이어서 인양하는데 한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반잠수정이 폭뢰를 맞았다면 산산조각 났기 때문에 인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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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반잠수정 침투사건> 북한군시체 1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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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18 21:00:00
@북한군 시체 1구
⊙ 김종진 앵커 :
북한의 반잠수정 격침이후 유류품 수색에 나선 해군은 특수공작원으로 보이는 시체 한구와 수류탄 등을 발견해서 공개했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 배수영 기자 :
북한 반잠수정이 격침된 뒤 유류품 수색에 나선 천2백톤급 초계함 남원함은 격침 한시간여만에 격침 주변 해상에서 사체 한구를 찾아냈습니다. 수거된 사체는 즉각 해군 작전사령부로 옮겨져 공개됐습니다.
⊙ 이순항 중령 (남원함 함장) :
다량의 기름이 그 다음에 사체 한구를 저희들이 인양할 수 있었습니다.
⊙ 배수영 기자 :
숨진 사람은 키 165㎝에 몸무게 65㎏ 가량인 30대 중반을 넘는 남자로 밝혀졌습니다. 웃옷은 오렌지색 쟈켓에 짙은 푸른색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손목에는 잠수용 시계를 착용하고 있었고 바지 주머니에서 수류탄 한발을 찾아냈습니다. 또 북한군이 우리 함정을 향해 쏜 총알 가운데 6㎜ 크기의 총알 한발도 수거됐습니다. 군 합동신문조는 이 남자가 북한의 특수 침투요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이번에 격침된 반잠수정이 지난 83년에 다대포에서 격침된 반잠수정과 유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영곡 대령 (해군 작전사령부) :
6명이 탑승을 하는데 3명은 승조원이고 3명은 공작요원입니다
⊙ 배수영 기자 :
군 당국은 격침 해상의 수심이 백미터 가량이어서 인양하는데 한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반잠수정이 폭뢰를 맞았다면 산산조각 났기 때문에 인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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